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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방한 세계가 원한다

기자명 법보신문
  • 사설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아일랜드 매어로드 코리건 매과이어 씨를 비롯한 세계 석학과 지도자등 12명이 10월 초 청와대와 달라이라마방한준비위원회에 각각 방한 허용을 촉구하는 성명과 서한을 보낸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불교 NGO를 주축으로 들불처럼 번지기 시작한 달라이라마 방한 촉구 운동이 세계 여론으로부터 공식적인 지지를 얻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번 일은 방한준비위가 달라이라마의 방한이 이젠 모든 국민이 원하는 일임을 증명하고 우리나라가 중국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는 문화 독립국가임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2000만 서명운동에 힘을 더해주는 움직임이어서 더욱 뜻 깊은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지도자들의 청와대 성명 서한 발송은 우리 정부에게 달라이라마 방한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이라는 점을 일깨워 준 것으로 평가된다. 그 동안 우리 정부는 대만이나 일본이 중국의 강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허용하고 환영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다. 중국 정부가 달라이라마의 방한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면 우리 정부는 문화 독립국가로서는 납득할 수 없을 정도의 저자세로 달라이라마의 방한의 불허하곤 했다. 우리는 정부가 이번 일을 계기로 달라이라마의 방한 허용을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방한 허용을 촉구하는 세계 지도자들의 서한은 계속 이어질 것임을 일러두는 바이다.

방한준비위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역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석학과 지도자들은 이미 방한 허용을 희망하는 연대 서한을 보내기로 뜻을 같이했다고 한다. 이제 정부는 달라이라마 방한이 우리 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바라는 일임을 직시하고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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