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도자들의 청와대 성명 서한 발송은 우리 정부에게 달라이라마 방한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이라는 점을 일깨워 준 것으로 평가된다. 그 동안 우리 정부는 대만이나 일본이 중국의 강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허용하고 환영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다. 중국 정부가 달라이라마의 방한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면 우리 정부는 문화 독립국가로서는 납득할 수 없을 정도의 저자세로 달라이라마의 방한의 불허하곤 했다. 우리는 정부가 이번 일을 계기로 달라이라마의 방한 허용을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방한 허용을 촉구하는 세계 지도자들의 서한은 계속 이어질 것임을 일러두는 바이다.
방한준비위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역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석학과 지도자들은 이미 방한 허용을 희망하는 연대 서한을 보내기로 뜻을 같이했다고 한다. 이제 정부는 달라이라마 방한이 우리 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바라는 일임을 직시하고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