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 ‘연꽃축제’에서는 연꽃 감상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키울 수 있는 연을 팔기도 하고 연으로 만든 반찬과 간식거리 등을 팔기도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나 변비, 기침 등에 좋다는 연의 뿌리와 잎으로 만든 음식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음에 따라 연을 재료로 한 음식이 속속 생기고 있다.
강화 선원사의 성원 스님은 “연잎 차는 스님들에게 인기가 있고 주부불자들은 연금 물김치, 연 과자, 연 칼국수 등 별미로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에 관심을 보인다”며 “연꽃을 재료로 한 음식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부들에게 인기가 있는 연꽃음식 중 반찬 종류만도 그 종류가 50여 가지나 된다. 또 별미로 먹을 수 있는 연 냉면은 연잎 즙으로 육수를 만든 것으로 여름에 특이 인기 있는 음식이다.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 적문 스님은 “연꽃은 뿌리부터 잎까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며 “머리를 맑게 해주기 때문에 수험생에게 좋은 간식거리이기도 하지만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에서는 주부들이 직접 연으로 만든 음식을 배울 수 있는 강좌를 신설했다.
연꽃음식강좌는 8월 30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연구소 강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02)355-5961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