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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대승 관계 연구에 주력할 터”

기자명 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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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불교사 연구에 관심을 갖는 연구자들이 많아졌는데 역사를 바라볼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승불교뿐만이 아니라, 불교의 역사를 연구할 때는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시점이나 가치관으로부터 가능한 한 자유로워지고자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역사 그 자체로부터 배우는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설사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불교의 이미지와 크게 다른 것을 손에 넣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오히려 불교라고 하는 세계가 지니는 넓고도 깊은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며, 결국 언젠가는 자신의 불교 이해를 깊게 해 주는 것이 됩니다.”


현재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는 무엇입니까?

“대승경전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탄생했는가? 그 역사적인 과정을 고찰하는 것에 가장 관심이 있습니다. 대승의 탄생은 ‘보살’이라고 하는 존재의 발견과 본질적으로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 의미를 역사적으로 밝히고 싶습니다.”


앞으로 한국 학계와의 학문적인 교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무리 오랜 전통을 지닌 불교 세계라도 현재 진행중인 불교 연구에 민감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는 자기 만족의 세계에 빠져 변화에 따르지 못하고 외톨이가 되어 버립니다. 불교 연구는 결코 한사람이나 한 지역, 한 국가에서 완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가 깊어지는 것은 그것이 다른 시대나 사람들, 그리고 국가들 사이에서 계승되고 퍼져 가는 것과 병행합니다. 고대에 불교가 한국으로부터 일본에 전해졌을 때. 두 나라간에는 사람도 문물도 교류가 번창하여 문화적 국경은 없었습니다. 지금 또 그러한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의 젊은 연구자나 학생들과 더불어 깊이 있는 불교 연구를 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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