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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본, 평화통일 밑거름 될 후원사찰 12곳 추가 협약

  • 교계
  • 입력 2021.04.22 15:49
  • 호수 1583
  • 댓글 0

4월22일, ‘제2~13호 후원사찰 협약식’ 개최…108도량 목표
‘평화통일도량’ 현판 걸고 통일사업 홍보 및 통일불사 기여

민추본이 4월22일 후원사찰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민추본 사무총장 지상 스님, 광주 원효사 주지 해청 스님, 강진 무위사 주지 법오 스님, 민추본 본부장 월우 스님, 원주 구룡사 주지 해공 스님, 경기 광주 장경사 주지 진광 스님, 당진 영탑사 주지 상준 스님.
민추본이 4월22일 후원사찰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민추본 사무총장 지상 스님, 광주 원효사 주지 해청 스님, 강진 무위사 주지 법오 스님, 민추본 본부장 월우 스님, 원주 구룡사 주지 해공 스님, 경기 광주 장경사 주지 진광 스님, 당진 영탑사 주지 상준 스님.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 스님, 이하 민추본)의 통일정토 구현을 위한 후원사찰 조직사업에 12곳의 사찰이 대거 동참했다. 이로써 민추본의 남북교류 및 통일사업을 위한 기금 조성과 조직·활동영역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추본은 4월2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2호~13호 후원사찰 협약식’을 개최했다. 후원사찰 협약식은 남북불교교류 및 통일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불자들의 인식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시작됐다. 후원사찰명은 ‘평화통일도량’이며 시군구 단위 1개씩 전국 108개 도량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민추본 본부장 월우 스님과 당진 영탑사 주지 상준 스님이 협약서를 교환했다.
민추본 본부장 월우 스님과 당진 영탑사 주지 상준 스님이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날 협약을 맺은 사찰은 안양 염불사, 경기 광주 장경사, 강진 무위사, 고양 흥국사, 성주 심원사, 광주 원효사, 성남 원적정사, 당진 영탑사, 원주 구룡사, 안성 석남사, 서울 옥천암, 용인 원각사 등 12곳이다. 지난달 첫 후원사찰 협약을 맺은 인천 능인사를 시작으로 12곳이 추가되면서 총 13곳의 후원사찰이 탄생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민추본 본부장 월우 스님과 사무총장 지상 스님, 후원사찰 12곳 가운데 6곳의 주지스님들만 참석했다. 협약식은 약정서에 서명하고 ‘평화통일도량-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의 후원사찰로 함께 합니다’라고 적힌 현판을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본부장 월우 스님은 동참해준 사찰에 고마움을 전한 뒤 “종단 차원에서 추진하는 남북교류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든든한 후원 역할이자 민족 화해와 통일정토 구현에 커다란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협약을 맺은 사찰들이)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불교 홍포의 상징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님은 이어 “민추본은 남북 화해와 평화를 위해 전국 주요 사찰과 평화통일도량 협약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전국 많은 사찰이 남북 평화통일을 발원하는 근본도량이 되는 일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무총장 지상 스님은 “민추본은 20여년 동안 남북불교의 동질성 회복과 남북공동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지만 대부분의 사찰, 스님, 불자들이 민추본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평화통일도량이 전국 곳곳으로 확대돼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민추본의 역할과 활동을 알리고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새롭게 후원사찰에 이름을 올린 주지스님들도 각오를 밝혔다. 당진 영탑사 주지 상준 스님은 “종단이 주체적으로 추진하는 통일불사에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서 원만하게 회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광주 원효사 주지 해청 스님도 “남북평화를 위해 원효사 대중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협약을 맺은 후원사찰은 경내에 ‘평화통일도량’이라는 명패를 걸고 사찰을 방문하는 불자들에게 민추본과 통일, 평화사업 등을 홍보한다. 또 각종 기금 후원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종단의 통일불사에 기여하게 된다.

한편 민추본은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전·현직 교역직 스님들의 사찰을 시작으로 지역본부, 대흥사 등 후원사찰의 범위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협약 약정서에 서명하고 있는 스님들.
협약 약정서에 서명하고 있는 스님들.

김내영 기자 ny27@beopo.com

[1583호 / 2021년 4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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