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조계사 초하루 법회 특별법사로 참석해 남과 비교하지 않고 사는 삶의 중요성에 대해 법문했다.
원행 스님은 5월12일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 대웅전에서 봉행된 초하루 법회에서 불자들을 만나 “비교를 떠나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나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희망찬 날이 온다”고 설명한 스님은 “구름이 끼고 비가와도 언젠가는 해가 난다. 화나는 일이 생겨도 한 발짝 물러나 기다리면 삶은 더 행복해 진다”고 말했다.
이날 스님은 십선업(十善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스님은 “살생, 투도, 사음, 망언, 양설, 악구, 기어, 탐욕, 진에, 사견을 행하지 않는 삶을 생활화 해야만 좋은 결과가 따르게 된다”며 “우리의 삶을 선함으로 가득 차게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반여년만에 열린 이날 특별법회는 체온 확인과 방명록 작성, 출입인원 준수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진행됐다. 오랜만에 사찰을 방문한 불자들은 경내 앞마당에서 진행되는 관불의식에 동참하고 원화전을 관람하는 등 봉축분위기를 즐겼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86호 / 2021년 5월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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