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와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영경)가 최근 “대학 교과과정과 연계한 공동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소와 대학 간의 협업으로 인적·물적 자원을 발굴해 지역 사회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1990년대 이후 법인 발굴기관의 급격한 증가로 사실상 명맥이 끊긴 대학 발굴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공동발굴조사 대상지는 신라 왕족·귀족 집단 무덤이 있는 경주 대릉원 일원(사적) 내 쪽샘지구 유적 덧널무덤 3기다. 2017년 경주 쪽샘지구 유적 분포조사로 발견됐으며 돌무지 덧널무덤이 조성되기 전의 형태로 추정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조사 기술, 행정, 예산을 지원하고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이를 고고미술사학과 교과 수업으로 연계하기로 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들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공동발굴조사단 실습생으로 참가해 발굴조사 현장부터 보고서 발간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587호 / 2021년 6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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