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내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공개할 수 있었던 건 부처님을 통해 만난 많은 분의 크나 큰 사랑 덕분입니다.”
올해 신행수기 동국대 총장상은 아동보호시설에서 자라며 겪었던 내적 갈등을 부처님 법에 의지해 이겨낼 수 있었음을 담담하게 풀어낸 김상아(소연지) 불자에게 돌아갔다. 그는 “가만히 생각해 보니 가슴 아팠던 순간, 즐거운 시간, 포기했던 때 모두가 제 삶의 일부였다”며 “많은 분의 노력과 사랑, 보이지 않는 부처님의 가피로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며 복지공무원을 준비 중인 김상아 불자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친구들에게 희망을 주는 복지사가 되고 싶다”며 “부처님의 은혜를 갚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86호 / 2021년 5월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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