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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문은 마음 방향 알려주는 나침반”

발원문 우수상-최옥란

“제 원을 글로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불자로서 보살행의 원을 세우는 것과 세우지 않는 것은 다르다고 줄곧 생각해왔습니다. 저와의 약속인 발원문은 앞으로 제 신행생활의 지남이 되어줄 것입니다.”

제8회 신행수기 공모 발원문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최옥란(묘변) 불자는 “제 생각과 원을 정리하는 기회를 가졌는데 수상까지 하게 돼 더욱 감사하다”며 “수상을 계기로 더욱 정진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발원문에 발심의 계기를 담았다. “불교와 인연을 맺기 전 생명윤리의식이 부족했다”고 고백한 그는 “경전을 공부하며 점차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욕심과 무지로 두 차례 주중한 인연을 놓쳤고 한 달에 한 번 3000배, 매일 아침 108배를 올리고 ‘금강경’ 독송으로 참회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금은 그를 찾아온 세 번째 인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부처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 자신의 수행 공덕이 모든 생명에게 회향되길 바라는 기도도 꾸준히 올리고 있다.

“발원문은 참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지와 욕심으로 떠나보낸 인연에 대한 참회의 마음으로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수행과 기도로 세상에 나오지 못한 그들의 공덕을 대신 쌓겠다는 원을 세웠습니다.”

최 불자는 “부처님과 인연 맺으며 과거의 잘못이 얼마나 큰 것인지 깨달았다. 다시는 이와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며 “꾸준한 수행과 기도로 회향하는 삶, 부처님 가르침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586호 / 2021년 5월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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