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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로 부처님 가르침 전하겠다”

  • 교계
  • 입력 2021.06.07 18:23
  • 수정 2021.06.09 13:55
  • 호수 1589
  • 댓글 0

한국불교예술문화총연합회, 6월7일 창립법회
초대회장에 정광진 감독‧도법스님 명예회장
전원주 배우 발원문서 “불교토를 구현” 강조

“부처님을 찬탄하고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금생에 얻은 문화예술의 재능을 회향하겠습니다. 옛 선조들이 가꾸었던 문화를 배우면서 오늘 우리들의 근기에 맞게 새롭게 펼치겠습니다.”

불교문화예술의 보존과 계승, 발전을 위해 전국의 불자 문화예술인들이 모였다.

(사)한국불교예술문화총연합회(회장 정광진, 이하 총연합회)는 6월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창립법회를 갖고 출항의 닻을 올렸다.

총연합회는 불자문화예술인들 간의 상호 협동과 친목 도모는 물론, 불교 공연예술을 통해 불법 홍포와 불교대중화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날 총연합회는 창립법회에 앞서 총회를 개최하고 창작극 ‘이 뭣고’를 연출한 정광진 감독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증명으로 도법 스님과 전무송 연극배우가 명예회장을 맡았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치사에서 연합회 출범을 계기로 불자 문화예술인들이 신심과 원력을 더욱 키워 부처님 집안의 ‘원력 행자’로 나아가길 기대했다. 스님은 또 △결집과 화합 △불자 문화예술인 지원 △부처님 가르침 전하고 삼보 외호하는 활동 △사찰과 불교단체의 협력자가 될 것 등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정광진 감독은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견인차는 불자 아닌 문화예술인이 없을 정도로 걸출한 인물들이 즐비했음에도 불자 예술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단체가 없음이 늘 안타까웠다”며 “불자 문화예술인들의 목소리에 화답하고 불법 홍포와 불교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총연합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안의 욕망과 집착을 내려놓고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불교문화예술을 꽃피우는 데 각자의 몫을 단단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정각회장인 이원욱 의원을 비롯해 각계 대표들도 총연합회의 출범에 축하와 기대를 표했다.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은 “총연합회가 화합과 균형의 불심으로 진흙의 세상에서 문화예술의 연꽃을 활짝 피울 수 있길 서원한다”며 “불교 중흥과 우리민족의 발전,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정신적 기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도 “총연합회 창립을 계기로 불자 문화 예술인들이 한국불교의 공공재가 되길 바란다”며 “불자 문화 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보호하며 종단과 사찰, 불교 단체와 협력해 불교문화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현대화된 불교문화를 만드는데 중앙신도회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총연합회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전국 16개 지회와 연극, 영화, 연예, 미술, 건축, 무용 등 12개 분과로 구성됐다. 현재 등록회원은 1297명이다. 총연합회는 회원들을 바탕으로 불자 예술인들의 보호와 지원, 육성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전원주 배우는 총연합회를 대표해 발원문을 낭독하고 “연합회를 공동체로 만들어 잘 유지하면서 서로를 보호하고 발전하도록 격려하고 돕겠다”며 “불제자로서 두려움 없이 옳음을 행하고 지혜와 자비를 자신과 세상에 가득 채워 불교토를 구현하겠다”고 발원했다.

한편 한국불교예술문화총연합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정광진 회장은 ‘오! 부처님’을 비롯해 ‘바람아! 구름아!’ ‘고향으로 가는길’ ‘한국의 사계절’ ‘소리찾아 팔도유람’ ‘연극 갓바위’ ‘태평성대’ ‘가야의 혼 우륵’ ‘산따라 물따라’ ‘뮤지컬 갓바위’ ‘월광태자’ ‘무애가’ ‘일연선사’ ‘한바탕 꿈인 것을’ 등 불교 창작극과 뮤지컬 등을 만들어왔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89호 / 2021년 6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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