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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 스님, 국민의힘에 ‘화합과 상생’ 당부

  • 교계
  • 입력 2021.06.10 17:24
  • 호수 1589
  • 댓글 0

6월10일, 김기현 원내대표 예방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행대행 및 원내대표의 예방자리에서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당부했다.

원행 스님은 6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김기현 원내대표를 만나 “당 대표 선거 등에 국민의 관심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행 스님은 “화합은 자비를 뜻하고 상생은 육바라밀을 행하는 것, 즉 보살행이라 할 수 있다”며 “국민들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도록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국민의 불안이 큰 상황에서 불교계의 선재적 대응 등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불교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정신적 지주”라며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호국불교’의 전통을 자랑하는 종교로 늘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찬란한 역사 속에서 불교가 나라를 일으키고 중흥시켰듯이 아름다운 전통이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종교의 큰 기둥인 불교계의 현안을 잘 챙기고 숙제도 잘 풀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예방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부장 금곡, 기획실장 삼혜, 문화부장 성공, 사회부장 원경 스님이 배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각회 부회장인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을 비롯해 김석기, 조명희 등 정각회 회원들과 강민국, 이용 의원, 김예령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89호 / 2021년 6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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