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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통해 청춘들 삶 긍정에너지 전하고파”

  • 법보시
  • 입력 2021.07.26 15:50
  • 호수 1595
  • 댓글 0

청룡암 주지 원영 스님

청년멘토 원영 스님 “법보신문엔 삶의 이정표 될 내용 가득”
불안한 청춘 위해 출가수행자가 할 수 있는 역할 실천할 뿐

“사람들은 가끔씩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누군가에게 묻고 싶어집니다. 지금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물론 자신의 선택을 책임질 수만 있다면 어느 쪽이든 다 괜찮을 것입니다. 다가올 일을 걱정하거나 불행을 예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현명하고 성실하게 받아들이며 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젊은이들일수록 그 불안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젊은이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은 삶의 이정표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그래서 부처님 말씀은 물론, 스님들의 법문과 각종 수행과 신행활동을 담은 법보신문은 군부대라는 낯선 곳에서 생활하는 젊은 장병들에게 삶을 올곧게 살아가는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교계 청년멘토링 프로그램 ‘청년출가학교’와 고3 수험생을 위한 ‘청춘캠프’ 지도법사를 지내며 현실적이고 솔직한 화법으로 수많은 청춘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해온 원영 스님이 군법당에 법보신문을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청룡암 주지로 일선 포교 현장에서 대중들을 만나고 있는 원영 스님은 수행자로서, 승려 교육과 불교학 연구를 담당하는 학자로서, 라디오 진행자로서, 상담가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스스로도 ‘세속과 출가의 경계선쯤에서 서성일 때가 많았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스님은 대중들에게도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잠시 멈추고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묻기를 권한다. 특히 아직 미래에 대한 불안이 클 수밖에 없다. 해서 청춘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보내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잠시 멈춰 묻고 행할 것을 더욱 더 당부한다. 법보신문 법보시도 청춘들에게 삶의 이정표가 될 만한 내용이 가득한 신문을 통해 젊은이들이 긍정의 에너지를 쌓는 지혜를 갖출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스님은 또 현실 생활에서 삶의 무게에 힘겨워하고 뜻대로 되지 않는 일 때문에 좌절하는 청춘들에게 가족의 사랑을 되새겨 볼 것을 당부했다.

“우리 모두는 어머니의 귀한 사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저마다의 삶은 가족의 사랑으로 지탱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니 상황이 절망적이고 출구가 없어 보일 때, 가끔 내 존재가 쓸모없는 잉여인간처럼 느껴질 때, 그럴 땐 잠시 잊고 있던 가족의 사랑을 떠올려보길 바랍니다. 우리 곁엔 분명 누군가가 있습니다.”

이처럼 청춘들이 법보신문을 통해 인생에서 누구나 필연적으로 느끼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불안을 잘 다스리는 지혜를 쌓을 수 있기를 바라는 원영 스님은 일본과 중국에서 7년간 계율을 공부하고 돌아와 일선 포교현장은 물론, 방송, 상담, 서적 출간을 통해 공부한 내용을 한국불교와 사회에 회향하고 있다.

종단과 스님들의 역할에도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 스님은 종단에서 주관하는 2급, 3급 승가고시 수석합격에 이어 1급 승가고시에서도 수석합격을 한 후에 “종단발전은 물론 불교의 대사회적 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찾아나가겠다”고 말할 정도로 출가수행자의 본분에 충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 ‘인생아, 웃어라’ ‘계율, 꽃과 가시’ ‘대승계의 세계’ ‘삶이 지금 어딜 가느냐고 불러 세웠다’ ‘스님의 라이프 스타일’ 등을 직접 저술하고, ‘최초의 불교는 어떠했을까’ ‘출가란 무엇인가’ ‘일일시수행’ ‘붓다가 말하는 인간관계의 지혜’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등 출판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려 노력해왔다.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595호 / 2021년 7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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