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주지 등운 스님)가 9월과 11월 경전연수교육을 진행한다. 매년 해제 직후 특강을 개설해 온 고운사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을 가을로 미뤄 진행한다.

특히 올해 특강은 ‘고운사 경전연수교육’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교육원 인증 승려연수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9월8~12일 오후 2~4시 고운사 화엄전에서 열리는 ‘각성 스님의 대승기신론 특강’은 대강백 각성 스님이 강의한다. 1955년 18세에 선사이자 율사인 해인사 백련암 도원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당시 3대 대강백으로 손꼽히던 관응, 탄허, 운허 스님 문하에서 경학을 연찬한 각성 스님은 오늘날 한국불교의 대강백으로 추앙받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수강 인원은 선착순 40명으로 제한된다. (054-833-2324)

11월1~4일에는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이용한 비대면 강좌로 ‘화엄경의 정수, 등현 스님의 십지경 강설’이 진행된다. ‘화엄경’ 중 십지보살이 수행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어 ‘화엄경’의 정수로 손꼽히는 ‘십지경’ 강설은 태국 인터네셔널불교대학(IBC)교수이자 고운사승가대학원장인 등현 스님이 강의한다. 수강인원은 선착순 40명이며 전화와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고운사화엄승가대학원 : 054-832-6936, 0864@hanmai.net)

이번 교육은 조계종 ‘승려연수교육에 관한령’에 의거해 승려연수교육과정으로 인증되며 교육 수료 후 30점의 인증점수가 부여된다. 수강료는 각 10만원이다.

대구지사=윤지홍 지사장 fung101@beopbo.com

[1596호 / 2021년 8월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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