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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미래 한국불교 위해 함께 가는 도반”

  • 법보시
  • 입력 2021.08.01 18:00
  • 호수 1596
  • 댓글 0

범어사 금강암 주지 정만 스님

법보신문 정론직필 법보시로 지지
잘못에는 경책·위기 대안 제시하는
한국불교 성찰·발전의 죽비가 되길

“한국불교가 비판을 넘어 비난의 대상이 될 때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편승한 일부 매체는 과장과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기까지 합니다. 불교계 스스로 경책하고 자정하는데 소홀했던 게 아닌지 자문해 봅니다. 법보신문이 한국불교의 진정한 성찰과 발전을 위한 죽비가 되길 바랍니다.”

금정총림 범어사 금강암 주지 정만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에 동참하며 “법보신문이 한국불교 발전을 위한 죽비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스님은 “불교 발전을 위해서는 성찰이 우선돼야 하고 불교를 아끼는 마음이 담긴 쓴소리여야 진정한 경책이 될 수 있다”며 “신문을 읽는 독자들도 진정성이 담긴 기사를 바라고, 그 기사를 공유할 때 불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불교의 발전을 모색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법보신문은 포교지의 가치는 물론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불교에 대한 애정으로 정론직필의 길을 걸어왔다”며 “앞으로도 당당하게 정진하는 신문이 되어주길 바라면서 법보시를 통해 그 길에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만 스님은 1975년 제주 관음사로 출가해 1979년 구족계를 받았다. 1981년 불국사승가대학을 졸업한 뒤 범어사 재무국장, 부주지를 지냈다. 조계종 총무원에서 총무·재무·호법부장과 기획실장,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등 주요 소임을 두루 맡았다. 3년 전 종단의 모든 소임을 내려놓은 스님은 범어사 금강암 주지 소임과 더불어 은해사 서운암에서 정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님이 주지를 맡고 있는 범어사 금강암에는 장학회, 마야회, 세등회, 들국화회, 합창단 등 다양한 신행 모임이 이뤄지고 있다. 금강암 마야회는 1985년 오륜직업학교 청소년법회를 시작으로 부산교도소 정기법회, 서동 무료급식소 봉사, 통도사 자비원 어르신 목욕봉사 등 자비나눔 실천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장학회는 정만 스님과 신도들의 원력으로 2010년 3월 설립됐다. 부처님오신날 봉축 연등공양금과 금강암 장학회·천호식품 창업자 부부의 보시금 등으로 조성한 5000만원을 해마다 저소득계층의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한 암자의 장학기금으로는 큰 규모다. 조계종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을 통한 전달로 공정성을 더하며 종교나 학업성적과는 무관하게 장학금 수여 기준을 마련해 인재불사를 실천해왔다. 이 같은 열정으로 마야회는 2019년 제1회 부산불교대상 우수상, 금강회는 올해 5월 제3회 부산불교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 단체 CMS 후원회원을 신청해 주목받기도 했다.

정만 스님은 “법보신문은 미래의 한국불교를 위해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하는 도반 같은 존재”라며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한국불교가 정법의 길을 모색하고 안으로는 경책을, 밖으로는 사회적 위기 극복의 대안을 제시하고 불교가 지성의 종교가 되는 길에 법보신문이 더욱 매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96호 / 2021년 8월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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