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와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가 ‘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긴급 사찰 지원 캠페인’을 통해 모인 전국 불자들의 정성으로 11곳 사찰을 추가로 지원했다.
로터스월드는 7월28일부터 8월25일까지 캄보디아 5곳, 미얀마 2곳, 라오스 4곳 등 사찰 총 11곳에 쌀 525포대, 라면 475박스, 설탕, 소금, 식용유, 채소, 간장, 통조림, 비누 등을 전달했다. 물품은 사찰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생필품·식료품 위주로 선정됐으며 사찰의 규모, 구성원 수, 입지, 운영상황 등을 고려해 분배했다.
선정된 캄보디아 사찰은 프리아스밧 부운 스탄(Preah Bath Buon Stan), 투동 프리아스 니삐안(Tokdong Preah Nipean), 뽀트 세리에(Poth Serey), 프놈끄라옴(Phnom Krom), 꺼스크삿(Kos Khach) 등 5곳으로 시엠립 지역에서도 외곽에 위치해 있어 정상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라오스는 방비엥뿐만 아니라 루앙프라방 지역까지 사업지역을 확대해 왓 파오(Wat Pha O), 왓 푸목(Wat Phoumok), 왓 푸콰이(Wat Phukhuay), 왓 시미사이 야람(Wat Simixay Yaram) 사찰 등 4곳을 선정했다. 라오스 대표적인 관광지 루앙프라방은 코로나19로 관광수입이 크게 줄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미얀마의 경우에도 코로나19와 내부 혼란으로 밥과 국으로만 공양하면서 심각한 영양 불균형 상태에 놓인 동자스님들이 생활하는 수 따운삐(Su Taung Pyae), 짜이끌로(Kyaik Ka Le) 사찰 등 2곳을 지원했다.
로터스월드는 “1~3차 캠페인을 통해 지원 받은 사찰은 3개 국가 총 24곳, 수혜인원은 3850여명(캄보디아 1000여명, 미얀마 1200여명, 라오스 1650여명)으로 확대됐다”며 “해당 국가의 심각한 코로나19 상황과 사찰들의 어려운 운영 등을 감안해 캠페인의 종료 시기를 정하지 않고 지원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페인에 동참을 희망하는 사찰과 불자는 로터스월드로 문의하거나 후원계좌(농협 301-0059-6339-11)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02)725-4277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01호 / 2021년 9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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