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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지혜·자비 나누는 법보시, 불교복지 모델”

  • 법보시
  • 입력 2021.09.06 14:30
  • 수정 2021.09.08 10:35
  • 호수 1600
  • 댓글 0

사회복지법인승가원 사무국장 성화 스님

차별 극복·소외계층 포용이 불교복지의 참된 목표
소외이웃에 부처님 지혜 전하는 법보시와 맞닿아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이웃들에게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이 시대 불교가 해야 할 중요한 일입니다. 법보신문은 지면을 통해 부처님 지혜를 전하고,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을 설립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자비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법보신문은 교계언론으로서 불교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사무국장 성화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스님은 “그동안 교계언론이 불교계 포교활동과 소식을 전하는 것에 국한됐다면 법보신문은 그 영역을 넘어 사회복지활동에 직접 뛰어들어 자비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법보신문이 더 많은 곳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스님은 불교계 대표적인 복지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서울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스님은 1996년 서울 대치동 선재어린이집 운영을 맡으면서 불교 복지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불교 어린이집은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이 없는 ‘탁아소’ 개념에 머무르면서 일반 유치원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스님은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불교 보육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어린이집 교육의 질을 개선했다. IMF 한파가 몰아친 1997년에는 서초동 장미어린이집 원장을 맡아 야간에도 일할 수밖에 없는 맞벌이 부부를 위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24시간 보육 및 휴일 보육’을 실시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주민들의 눈높이 맞춘 복지프로그램으로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한 스님은 이후 불교계가 위탁 운영한 사회복지시설의 관장을 역임하며 큰 성과를 냈다. 성남 한솔종합사회복지관장을 맡아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후 교실’, 독거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노인 돌봄서비스’ 등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B등급 평가에 그치던 복지관을 3년 만에 최우수(A) 등급으로 향상시켰다. 이어 2012년 서울 영등포장애인복지관도 맡아 그해 최우수 복지관으로 성장시켰으며, 고양 일산노인종합복지관장, 서울 관악장애인복지관장 등을 거치며 불교계 복지시설의 위상을 높였다. 

이런 공로로 스님은 2010년 보건복지부장관상, 2013년 조계종 총무원장상, 2015년 대통령 표창장 등을 잇따라 수상했다. 2019년 불교계가 국내 최대규모의 복지관으로 꼽히는 고양 행신종합사회복지관을 수탁하면서 관장으로 내정한 것도 이 같은 스님의 뛰어난 ‘복지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초대 관장으로 취임한 스님은 그동안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최고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행신종합복지관이 개원 초기 어수선함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녹아들 수 있도록 이끌었다. 그 결과 덕양행신종합복지관은 빈부, 남녀노소, 다문화 등의 편견이 사라진 지역공동체의 중심으로 발돋움했다. 스님은 올해 3월 행신종합복지관장을 내놓고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법인 산하 복지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행정업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출가 이후 20년이 넘도록 불교 사회복지 한 길을 걸어온 스님은 “우리 사회의 차별을 극복하고 소외계층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불교 복지의 궁극적 목표”라며 “이는 부처님 자비광명을 세상 곳곳에 전하겠다는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과 맞닿아 있다. 많은 분들이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00호 / 2021년 9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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