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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언론 역할 이고득락에 있죠”

  • 법보시
  • 입력 2021.10.12 14:30
  • 수정 2021.10.12 14:31
  • 호수 1604
  • 댓글 0

박찬욱 밝은사람들연구소장

박찬욱 밝은사람들연구소장이 10월8일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박 소장은 “불교의 핵심은 모든 고통을 여의고 즐거움을 얻는 이고득락(離苦得樂)과 널리 모든 중생들에게 행복과 이익을 준다는 요익중생(饒益衆生)에 있다”며 “법보신문은 그동안 포교와 호법, 불교계 여론 조성에 크게 기여해왔고, 특히 한국사회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을 펼치는 등 이고득락과 요익중생을 위해 큰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박 소장은 학술세미나의 틀을 획기적으로 바꾼 유능한 학술기획자이자 명강사로 유명하다. 그는 한국외대 중국어학과를 졸업하고 LG종합상사와 대한적십자사에 근무하다 늦깎이 불교학자의 길을 걸었다. 불교를 비롯해 서양철학, 심리학, 상담학 등에 두루 밝았던 그는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의 제안으로 2006년 2월 밝은사람들연구소를 창립했다.

박 소장은 기존의 학회나 연구소들과 달리 누구나 궁금해 하고 해결하고 싶어 하는 참신한 주제를 선정해 그것을 불교와 인문학 관점으로 상세히 풀어냈다. 불교의 이런 가르침이 좋으니 와서 들으라는 방식이 아니라 대중들이 당면한 문제를 한가운데 놓고 불교를 비롯한 인접학문의 지혜를 끌어오는 새로운 방식의 학술세미나였다. ‘죽음, 삶의 끝인가 새로운 시작인가’를 비롯해 ‘욕망, 삶의 동력인가 괴로움의 뿌리인가’ ‘나, 버릴 것인가 찾을 것인가’ ‘마음, 어떻게 움직이는가’ ‘몸, 마음공부의 기반인가 장애인가’ ‘행복, 채움으로 얻는가 비움으로 얻는가’ 등이 그것이다.

발표자들 또한 불교학자, 선학자, 철학자, 심리학자, 종교학자, 과학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선정해 신뢰도를 최대한 높이고자 했다. 박 소장의 이 같은 노력으로 연찬회는 매번 수백 명이 참여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고 불교계의 대표적인 학술세미나로 자리 잡았다. 11월20일 열리는 스무 번째 학술연찬회 주제도 ‘의지, 자유로운가 속박되어 있는가’이며, 초기불교, 선불교, 서양철학, 심리학, 뇌과학 연구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박 소장은 1200여명의 동국대 교수와 강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강의평가에서 여러 차례 1~2위를 다툴 정도로 강의 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 삶이 교과서이고 불교가 참고서’라는 명제로 불교가 학생들 스스로를 지혜롭게 해주고, 살아가는데 유익할 수 있음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익숙함에 머무르지 않고 열정과 새로운 기획으로 불교계의 변화를 이끄는 박 소장. 그는 “법보신문은 제호가 불교의 진리를 상징하듯 그동안 불법을 알리고 지키는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 불교가 우리 사회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604호 / 2021년 10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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