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폰 중독에 늘어나는 목디스크 환자, 정형외과 비수술치료는?

  • 건강
  • 입력 2021.10.27 15:21
  • 댓글 0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신체불균형이나 목디스크로 고생하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목디스크는 과거,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인식되어 최소한 중장년층 이상부터 발병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접하게 되면서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게 되고 그로 인해 다양한 경추 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늘어났다. C자 형태이던 경추가 1자 형태로 변형되는 일자목증후군이나 거북이처럼 고개를 앞으로 쭉 빼고 어깨를 안으로 말게 되는 거북목증후군, 경추 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이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목디스크까지 다양한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특히 목디스크의 경우, 한 번 발병하면 치료가 까다롭고 목의 통증 외에도 다양한 이상 증세를 동반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해야 한다. 뒷목이 결리거나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그 밖에도 어깨 통증이나 두통, 팔의 통증과 손 저림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목을 통해 뇌에서 팔로 이어지는 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추간판이 탈출하며 이 신경을 누르면 신경이 이어지는 모든 부위에서 통증과 이상 증세를 느낄 수 밖에 없다. 

진단은 MRI 검사를 통해 진행할 수 있는데, 심하지 않은 수준이라면 수술 없이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디스크가 발병한 부위와 진행 정도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비수술 치료를 선택하여 꾸준히 진행해 주어야 한다. 

목디스크에 적용할 수 있는 비수술 치료법으로는 인대강화주사,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이 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한 목디스크는 어느 날 갑자기 발병하기 보다는 일자목증후군이나 거북목증후군에서 더욱 악화되어 목디스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목디스크가 되기 전부터 본인이 여러 이상 증세를 느낄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통증이 심해지거나 이상증세가 나타날 때까지 방치하지 말고 평소부터 바른 자세를 취하여 목뼈의 부담을 줄여주어야 한다.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앞으로 쭉 빼거나 아래로 숙이는 자세를 피해야 하며 오랜 시간 PC 등을 사용할 때에는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여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체형에 맞는 베개를 이용하고 휴식을 취할 때에도 자신의 자세에 신경을 쓰며 올바른 습관을 들이려 노력한다면 목디스크의 치료 효과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 수원 연세88정형외과 정현석 원장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