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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악화되어 신경치료 해야 한다면?

  • 건강
  • 입력 2021.11.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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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은 어릴 때부터 꾸준히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치아가 손상되어 보철로 일부분을 대체해야 할 수 있으며 심하면 자연치아를 보존하지 못해 발치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발치 후에는 임플란트 등으로 치아를 대체해야 하므로 가능한 한 자연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다만 현대인은 당이 과함유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데다 바쁜 일정 속 양치질을 제때 하지 않아 충치에 노출되기 쉬우며, 만약 치과 정기 검진을 소홀히 한다면 치아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충치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이가 시리거나 아픈 정도가 되었을 때 체감하여 뒤늦게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충치는 구강 내의 세균으로 인해 치아가 침식되는 것으로, 치아 겉면의 단단한 법랑질이 깨지면서 내부 조직까지 감염된다면 자연치아를 보존하기 위해 감염된 부위를 긁어내고 적절한 재료로 채워야 한다. 충치가 심하지 않다면 치아색 재료인 레진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치아 사이에 충치가 발생하면 인레이라는 치료를 하게되고, 충치가 여러면에 발생하게 된다면 크라운으로 치료해야 할수도 있다.

증상이 심해 치아 내 신경과 혈관이 괴사되거나 충치가 신경까지 침범하였을때는 이를 빼는 것이아니라 신경치료를 통해 자연치아를 보존해야 한다. 신경치료는 충치에 감염된 신경 조직을 제거하여 통증을 조절하고 치아 뿌리에 발생한 감염 및 염증을 치료하여 치아를 빼지 않고 살릴 수 있게 하는 치료이다. 

간혹 신경이 괴사된 경우, 즉 신경이 죽은 경우에는 통증 없이 뿌리 끝 염증이 고름을 발생시켜 잇몸에 여드름 같은 증상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오래되면 잇몸뼈를 녹여서 주변치아 까지 감염시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염증 제거 후에는 치근단 부위의 회복 상태를 살펴야 하고, 크라운 보철물로 치아 표면을 씌워서 치아가 외부 세균에 재감염되거나, 치아 깨짐 현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치료가 완료된 치아에는 수분, 영양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에 치아가 약해져 쉽게 부서지거나 깨질 수 있으므로 크라운으로 보호해야 하는데, 보철 치료까지 진행하지 않으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서질 수 있고 치아 뿌리까지 쉽게 손상될 수 있다.

충치는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이미 발생한 상태라면 치료해야 한다. 간혹 충치세균 감염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얼굴이 붓거나 심한 통증이 발생 할 수 있으며 근막간극 감염으로 발생하지 않은 경우라면 신경치료와 크라운 수복을 통해 치아를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경험 많은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도움말 : 수원 서울미소치과 이시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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