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이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온라인 이벤트 ‘2021 지속가능 사찰음식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사업단은 한해 음식물 쓰레기만 600만톤이 배출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음식을 남김없이 먹는 것만으로도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위기 대응이 가능할 것이란 의미에서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첫 번째 이벤트는 ‘남김없이 챌린지’다. 사찰음식 공식 인스타그램(@korean_templefood)에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은 빈 그릇 사진과 해시태그를 게시하고, 챌린지를 함께하고 싶은 친구 3명을 지목하면 된다. 11월 한 달간 참여한 동참자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한다.

두 번째 이벤트 ‘제로 웨이스트 사찰음식’는 제철 식재료를 남김없이 활용하는 사찰음식 비법 전수다. 문화사업단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더욱 건강한 음식을 만들고, 자연환경까지 함께 지키는 동영상 시리즈를 템플스테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한다.

11월 말 템플스테이 유튜브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스님들이 세계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사찰음식에 대해 토론하는 세 번째 이벤트가 펼쳐진다. 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지도법사 성화 스님, 한국에서 출가한 인도 출신 도엄 스님, 멕시코 출신 만화 스님 등이 각국의 사찰음식과 문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단장 원경스님은 “사찰음식은 급변하는 자연환경과 지구 온난화 등에 시달리는 지구를 지킬 수 있는 건강한 먹을거리”라며 “온라인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사찰음식을 체험하고 지구환경 지킴이가 되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찰음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사찰음식 홈페이지(www.koreatemplefoo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08호 / 2021년 11월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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