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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떨리는’ 수전증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 주요 원인과 치료법은?

  • 건강
  • 입력 2021.11.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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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 모르고 손이 덜덜 떨리는 수전증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등 일상생활을 할 때 많은 불편함을 야기한다. 또한 신체의 어느 부분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증상이 가볍다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선 안 된다.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수전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져야 하므로 신경과 등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수전증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으로는 금단 현상, 약물 사용, 파킨슨병 등이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알코올중독 등 특정 약물이나 행위에 중독된 상태에서 그러한 행위를 중단했을 때 수전증이 나타난다고 그리지만 현실에서는 이러한 금단증상이 원인이 되는 수전증보다는 본태성 떨림이나 다른 질환에 의한 경우가 더 많다. 

본태성 떨림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수전증을 말하는데 가만히 있을 때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글씨를 쓰거나 식사를 하는 등 특정한 동작을 할 때 손 떨림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흔하다. 

반면 파킨슨병에 의한 수전증은 아무 활동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손이 떨리다가 어떠한 작업을 하기 위해 손을 사용할 때에는 떨리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만일 수전증과 더불어 얼굴에 표정이 사라지고 움직임이 자기도 모르게 느려지며 걸을 때 발을 땅에 끄는 등 증상이 동반된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약물을 복용하면 갑자기 손이 떨리거나 다른 이상 운동을 유발할 수 있다. 만일 특정 약물을 복용하기 전에는 수전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약물을 복용한 시점 이후부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약물로 인한 수전증일 가능성이 높다. 단,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무조건 약물 복용을 중단해선 안 되며 반드시 담당의와 상의하여 결정해야 한다. 

다행히 본태성 떨림이나 파킨슨병에 의한 수전증은 조기에 발견하여 약물치료를 하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예후도 좋은 편이다. 그 밖의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수전증도 수전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발견해 치료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신경과 진료를 받아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도움말 : 하남 연세나은신경과 이현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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