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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통증이 두렵다면 수면마취로 공포증 극복

  • 건강
  • 입력 2021.11.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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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소실한 잇몸 뼈 자리에 직접적으로 인공치근을 식립하는 치과 치료다. 기존의 틀니 보다 심미적이고 견고하며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만 65세 노인의 임플란트 보험 적용까지 가능해지면서 비용에 대한 부담까지 줄일 수 있는데, 그럼에도 시술 시 통증에 대한 우려로 시작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 

스케일링이나 충치치료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 과정을 거치기에 별 다른 부담이 없지만, 임플란트는 발치나 식립 등 외과적 시술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시술 시 출혈, 부기, 극심한 통증이 불가피하며 결과적으로 환자가 쉽게 긴장할 수 밖에 없다. 평소 치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이 클 경우 정신적인 공포, 초조, 불안을 더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소실된 자연치아 상태를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기에 치과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는 수면마취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수면마취는 적절한 양의 약물을 주사하여 환자에게 가수면 상태를 유도한다. 일종의 망각 상태인 것인데 몽롱한 기분을 유지하여 감각에 덜 예민해지고 결과적으로 진통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전신마취와는 다르게 환자가 얕은 의식을 갖고 있으며 자발적인 호흡까지 가능하여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간단한 의사소통도 할 수 있으면서 환자가 움직임이 거의 없어 의료진도 치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환자가 모든 시술 과정을 기억하는 것은 아니지만 치료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 통증에 대한 불안감을 개선하여 그 동안 치료를 미루거나 기피하였던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된다. 

잇몸 뼈 이식을 해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 오랫동안 입을 벌리는 것이 어려운 경우에도 수면마취를 적용할 수 있다.

다만, 개인별 건강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혹시라도 복용 중인 약물은 없는지 고혈압, 당뇨와 같은 전신질환을 보유하고 있는지, 약물에 의한 알러지는 없는지를 꼼꼼히 살핀 후에 적정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수면마취가 가능한 상태라고 진단된 이후에도 적절한 약물의 용량을 파악하고 시술 중 환자의 혈압, 산소 포화도, 당 수치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 해야 한다. 더불어서 혹시 모를 응급상황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 장비와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 관련 진료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의료진이 전담하는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임플란트 치료의 적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통증과 긴장감을 줄이는 수면마취가 큰 도움이 된다. 치아의 주변 신경 및 혈관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으면서도 정교한 식립이 가능한 구강외과 전문의가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도움말 : 부평역 연세세브란스치과 윤태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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