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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본·말사도 ‘평화통일도량’ 발원

  • 교계
  • 입력 2021.11.18 18:29
  • 수정 2022.02.22 18:06
  • 호수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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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4일, 광주 무각사서 협약식

호남지역 주요 본·말사가 평화통일을 발원하며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스님, 이하 민추본)가 추진하고 있는 ‘평화통일도량’ 협약에 동참했다. 민추본은 11월14일 2시 광주 무각사 강설당에서 ‘호남지역 본말사 평화통일도량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민추본 본부장 월우 스님을 비롯해 사무총장 지상 스님과 호남지역 5개 교구본사 및 협약사찰 대표참석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된 협약식은 삼귀의에 이어 본부장 월우 스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약정서 서명, 평화통일도량 현판 전달식, 평화통일도량 주지 스님 인사말,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민추본 본부장 월우 스님은 “민추본이 창립 이후 21년 동안 다양한 사업을 통해 남북이 하나 되는 민족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민추본의 조직과 활동만으로는 한계와 어려움이 있다”며 “오늘 협약을 맺은 평화통일도량들은 종단 차원에서 추진하는 남북교류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에 널리 알리고 전파하는 일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각 사찰 스님들뿐만 아니라 신도들이 적극 참여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고 금강산 신계사에서의 템플스테이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구례 천은사 주지 대진 스님은 “조계종에서는 민족공동체추진본부를 설립하여 수십여년간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본부장 월우 스님의 원력으로 호남지역 사찰들도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기원하는 ‘평화통일도량’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스님들과 불자들의 원력과 소망이 빨리 이루어져 한민족이 평화롭게 살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은 올해 3월 ‘평화통일도량 조직사업’을 시작한 이후 4번째로 호남지역 본 말사 30여곳이 동참했다. 이번 협약에 동참한 사찰은 장성 백양사, 구례 화엄사, 순천 송광사, 해남 대흥사, 고창 선운사 등 호남지역 조계종 교구본사를 비롯한 영광 불갑사, 광주 문빈정사, 완도 신흥사, 구례 천은사, 구례 연곡사, 구례 사성암, 곡성 서산사, 곡성 도림사, 곡성 태안사, 순천 정혜사, 순천 흥륜사, 순천 금룡사, 여수 흥국사, 여수 석천사, 여수 향일암, 부산 해동용궁사, 의왕 용화사, 광주 무각사, 광주 증심사, 해남 미황사, 강진 백련사, 부안 내소사 등이다.

평화통일도량 협약사찰이 70곳을 넘어서며 지역사찰과 함께하는 남북불교교류와 통일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이번 호남지역 협약식을 계기로 중장기적으로 민추본 광주전남본부를 창립할 수 있는 주춧돌을 마련했다. 이에 민추본은 이들 평화통일도량 동참사찰과 협력을 강화하며 남북불교 교류와 통일사업 홍보 및 통일의식 확산사업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민추본은 전국 방방곡곡에 ‘평화통일도량’ 108곳을 확보해 사찰을 방문하는 불자들에게 종단 및 민추본의 통일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후원사찰에는 ‘평화통일도량-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의 후원사찰로 함께 합니다’라는 현판을 게시하고 사찰을 방문하는 불자들에게 민추본과 통일, 평화사업을 홍보한다. 또한 평화통일도량인 후원사찰은 기금 후원을 통한 한반도 평화와 종단의 통일불사에 기여할 예정이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10호 / 2021년 11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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