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치치료,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 

  • 건강
  • 입력 2021.11.25 18:37
  • 댓글 0

 

충치의 정식 명칭은 치아우식증이다. 치아 표면에 부착된 세균이 설탕, 전분 등을 분해하면서 생기는 산에 의해 치아가 부식된 상태를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치통이지만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육안으로도 식별이 어려워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증이 나타났다는 것은 대체로 상아질까지 우식증이 진행된 경우로,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찬 음식이 닿았을 때, 시리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를 방치하면 심한 경우 인접 치아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충치는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질환이 아니다. 따라서 방치할수록 점점 깊은 곳까지 침투하게 돼 신경까지 손상될 수 있다. 신경까지 진행된 충치는 극심한 통증과 함께 치아 뿌리 부분의 잇몸에서 극심한 악취와 고름을 동반하기도 한다.  심해질수록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고 치료법이 복잡해지므로 늦지 않게 치과에 방문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충치는 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초기에는 충치를 제거하고 그 부위를 수복하는 레진 치료로 충분하다. 이보다 더 손상된 범위가 크거나 인접면까지 충치가 번진 경우에는 충치를 제거하고 본을 떠 제작한 수복물을 접착하는 인레이가 필요하다. 

그러나 썩은 부위가 깊어 충치가 상아질 안쪽의 신경까지 손상된 경우에는 마지막 방법인 신경치료가 최선이다. 치아 뿌리 안의 신경을 제거해 내부를 소독하고 대체 물질을 채워주고 치아의 파절을 예방하기 위해 보철을 씌우는 크라운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신경치료를 받지 않으면 염증이 치아 뿌리 쪽으로 계속 진행돼 치아를 지탱하는 치조골까지 충치가 퍼져 치신경이 괴사해 치아 보존이 불가하다. 임플란트 식립을 통해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법이 있지만 아직까지 자연치아를 완벽하게 재현할 수는 없으므로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자연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해야 한다. 

충치치료는 개인의 구강상태 치아 형태나 정도, 치료 과정, 치료시기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황과 여건에 따라 체계적인 치료가 진행돼야만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치아는 다른 신체 부위와 다르게 한 번 악화되면 다시 원상태로 회복하기 어려운 만큼 치과에 내원하여 정기검진과 꾸준한 스케일링을 받아야 충치나 풍치와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 대전화이트서울치과 임영일 원장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