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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목과 거북목 증후군, 목디스크 유발한다

  • 건강
  • 입력 2021.11.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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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자목과 거북목 증후군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일자목은 옆에서 봤을 때 자연스러운 C자형 커브를 그리는 경추가 일자로 쭉 펴진 상태를 일컫으며, 거북목 증후군은 거북이처럼 목이 앞으로 구부러지는 증상을 뜻한다.

우리 목의 C자형 커브는 외부 자극으로 인해 턱위 뒤로 젖혀졌다가 앞으로 꺾이게 되면 비정상적으로 펴지게 된다. 이때 일자목이 되는데, 주로 모니터를 볼 때 턱을 앞으로 쭉 빼는 습관이 반복되어 일자로 변형되는 경우가 많다.

일자목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뒷목을 잡아주는 힘줄이 손상돼 딱딱하게 굳어지고, 점차 증상이 악화되면서 목이 뻣뻣해지며 나타나게 된다.

일자목이 유발하는 통증은 목을 비롯해 어깨, 허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만성 두통이나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손이 저리는 등의 증상도 동반할 수 있다. 더 악화되면 우리가 흔히 '목디스크'라고 부르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을 유발하게 된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뜻한다. 목디스크는 어깨와 팔에 뻗어 내려가는 통증이 시작되고 손끝에 감각이상 또는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마비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 단계에 교정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을 바로잡기 위해 추나요법을 실시한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하거나 추나 테이블 등의 보조 기구를 이용하여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하여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한방 수기요법을 뜻한다.

추나요법은 신체의 밸런스를 되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을 효과적으로 바로잡을 수 있다. 또한 한약재를 증류 추출한 약침액을 경혈에 주입해주는 약침, 원인 치료를 돕는 환약, 혈액순환을 돕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침요법 등을 병행한다면 빠른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모든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 건강상태 등에 맞게 정확히 처방돼야 한다. 이를 위한 검사 및 상담이 우선돼야 한다. 또한 한의원을 선택할 때는 의료진의 자격 및 시술 경험이 풍부한지 등의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려는 노력도 이뤄져야 한다. 고개를 푹 숙인 자세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적절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일산 약손한의원 강민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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