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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취, 소화불량 유발하는 위장 내 담적, 한의원 치료는?

  • 건강
  • 입력 2021.11.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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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구화된 입맛과 인스턴트식품,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소화불량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더부룩하고 체한 것 같은 증상을 지속적으로 느낀다면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하지만 X-RAY나 MRI 등을 통해 검사를 받았음에도 염증 반응이나 궤양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원인 불명의 소화불량에 대해 위장 내 축적된 담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상기한 바와 같은 생활습관과 식습관 등으로 인해 배가 아픈 것 이외로 긴장하거나 술, 담배의 잦은 노출은 담적 증상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위장에 담이 쌓이고 점막이 굳어지면서 통증을 느끼는 병리적인 증상을 말한다. 한 번 발생하게 되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면서 만성화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 

담적을 겪게 되면 체기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가스가 잘 차는 경우가 많다. 배변 후에도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자칫 식욕을 떨어트리거나 잦은 트림,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복부팽만감 및 위산으로 인한 입 냄새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업무 중에도 집중력 저하로 인해 방해를 받거나 상대방과 대화할 때 불쾌감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불편함은 단순히 양치를 한다고 해서 나아지기 어렵다.

 단한 자가진단을 통해서 점검을 해볼 수 있다. 윗배가 딱딱한 돌덩이처럼 만져짐과 동시에 만성적으로 피로함을 느끼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개운함이 들지 않고 기력이 약해지면서 무기력해지며 항상 눕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또는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체증이 증가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관절 곳곳이 쑤시기도 하며, 손발이 붓는 증상이 보인다면 서둘러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평소에도 컨디션 저하로 인해서도 흔히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 채로 넘기며, 소화 불량에 대해서도 일시적인 증상이라 여겨 단순히 소화제를 선택하는 분들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속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호전된 상태가 지속되지 않으므로 무조건적인 소화제에 의존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오히려 오랫동안 복용을 하게 되어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거나 담적이 만성화로 진행될 수 있다.

담적의 주된 원인은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 됐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위로 들어간 음식물이 소장으로 배출되는 시간이 지연되면서 소화되는 과정에서 딱딱하게 굳기 때문이다. 기능이 저하되면서 불러오는 병증은 다양하므로 쉽게 예측하기가 힘든 편이다.

단순히 소화계통의 문제만이 아닌 2차 질환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초반 대처가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이를 다스리기 위해 한약을 처방하여 뭉쳐있는 위장 내 담을 풀어주어 무리 없이 소화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천연약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꾸준히 마셔주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 외에도 약침, 부항, 뜸을 병행하여 급체를 하거나 더부룩한 증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불편함을 저감시켜줌으로써 내부의 건강을 바로잡아줄 수 있다. 

이러한 한방 치료 외에도 개별적인 노력 역시 필요하다. 하루에 30분씩 운동을 하여 몸을 단련시켜주는 것도 좋다. 근력을 키움과 동시에 위장의 활동을 강화시키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은 처음부터 나에게 맞지 않는 고강도를 강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전후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유연성을 길러줌과 동시에 뭉친 근육을 풀어줄 수 있다.

도움말 : 성북구 미소본한의원 김지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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