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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교평화위원장에 도심 스님 임명

  • 교계
  • 입력 2021.12.08 16:00
  • 수정 2021.12.10 20:12
  • 호수 1613
  • 댓글 0

원행 스님, 12월8일 임명장 수여
만당 스님 등 위촉직 위원 선임도

사회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종교편향 문제를 해소하고, 종교간 평화와 화합을 위해 활동하는 실무기구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위원장에 도심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2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종평위 위원장과 위촉직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위촉직 위원으로는 종회의원 만당·지우 스님, 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장 수경 스님, 이병두 종교평화연구원장, 김상겸 동국대 교수가 선임됐다. 위원장과 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종평위 당연직 위원으로는 총무원 사회부장 원경 스님과 포교부장 선업 스님,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신공 스님,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김영석 차기 포교사단장이 참여한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종교평화위원회는 종교간 갈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이미 발생한 일에 대해서는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운영하는 기구”라며 “종교간 평화와 국가의 화합을 위해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발생하고 있는 종교편향 사례를 언급한 원행 스님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캐럴 캠페인과 관련해 천주교 측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원행 스님은 “최근 7대 종교 대표 중 일부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천주교 광주대교구 교구장(김희중 대주교)께서 천주교를 대신해 이번 문제(문체부 캐럴 캠페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말씀을 전하셨다”며 이에 불교계도 캠페인과 관련해 강경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점과 크리스마스 기간 조계사 일주문 앞에 트리는 설치하되 점등식과 같은 공식행사는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가톨릭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도심 스님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종교편향 사례들을 세심히 살펴 진정한 종교화합을 이루고 종단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만당 스님은 “어려운 일들이 많이 있지만 종단을 도와 종교간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지우 스님도 “국시립합창단 등 종교편향을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종교간 배려와 화합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13호 / 2021년 12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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