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도성 스님) 부설기관인 사단법인 빛고을나눔나무(상임이사 중현 스님)가 1월19일과 25일 광주불교연합회사무실에서 두 명의 스님에게 의료비 지원 승보공양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광주불교연합회장 도성 스님(복암사 주지)을 비롯해 빛고을나눔나무 상임이사 중현 스님(증심사 주지), 소원정사 주지 도계 스님 등 스님들과 광주불교연합회 양행선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동참했다.
빛고을나눔나무의 승보공양은 경제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질병을 얻은 스님들에 대한 의료비 지원으로 종단 구분없이 독신 출가자로 속가에 의탁하지 않고 있는 스님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에는 담양 용흥사 혜담 스님(수행으로 인환 관절 손상으로 인공 관절수술후 회복 중)과 나주 문성암 지궁 스님(말기 신장병으로 매주 3회 투석)에게 각 600만원씩(매월 50만원, 12개월)이 전달된다.
빛고을나눔나무 상임이사 중현 스님(증심사 주지)은 “건강해야 수행도 유지할 수 있으니 어려운 여건이지만 마음을 굳건히 하고 편안 마음으로 치료에 전념해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빛고을나눔나무는 2014년 8월 설립돼 나눔 실천과 기부문화 확산, 소외계층 지원사업 등을 펼쳐오고 있다. 미얀마, 네팔 등에 학용품과 자전거, 학교 정수시설 등을 지원했으며 지진피해 성금 전달해왔다. 또 국내 스님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과 자비연탄나누기, 책가방 지원 등 자비나눔을 실천해왔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19호 / 2022년 2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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