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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성조사대원명법사실천회, ‘용성평전’ 독후감 공모

  • 교계
  • 입력 2022.02.18 11:06
  • 수정 2022.05.27 11:38
  • 호수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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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성 스님 탄신 158주년 기념…4월1일~5월20일 이메일 접수
총 상금 1500만원…화정 스님 “스님 생애서 배우는 불자다움”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로 용성 진종 스님의 탄신 158주년을 기념해 호국 독서 공모전이 열린다.

호국 독서 공모전은 용성조사대원명법사실천회(총재 화정 스님)가 주최하고 법보신문과 학교법인 동국대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출가수행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용성 스님의 생애를 다룬 ‘용성평전’(김택근, 모과나무, 2019년)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4월1일부터 5월20일까지로 응모자격은 조계종 승가대학 및 승가대학원 학인, 그리고 대학생과 일반인이다. 원고 분량은 200자 원고지 20매(A4 용지 2장) 이상으로 이메일 ‘yong@beopbo.com’을 통해서만 접수 받는다.

총 16편 선정해 시상하며 전체 상금 규모는 1500만원이다. 시상내역은 조계종 총무원장상과 육신보살상 각 1명에 상패와 상금 300만원, 용성진종조사장학재단 이사장상 1명에 상패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조계종 교육원장상 1명에 상장과 상금 200만원, 동국대 이사장상과 법보신문 사장상 각 1명에 상장과 상금 100만원, 입선 10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30만원이 주어진다. 6월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공연장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봉행되는 ‘용성 진종 조사 탄신 158주년 기념법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용성 스님은 1864년 전북 장수 번암면 죽림리에서 태어나 남원 덕밀암에서 출가해 양산 통도사에서 비구계를 수지했다. 1886년 신라불교 초전법륜성지 구미 아도모례원에서 용맹정진해 깨달음을 얻었다. 독립운동사에서 빠질 수 없는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민족대표 33인 중 만해 한용운 스님과 함께 불교계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 인해 서대문형무소에서 1년6개월 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3·1운동 당시 민족대표로 참여한 용성 진종 조사(1864~1940) 진영.
3·1운동 당시 민족대표로 참여한 용성 진종 조사(1864~1940) 진영.

스님은 특히 근세 한국불교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앞장섰다. 일제의 전통불교 죽이기에 맞서 항일 불교운동을 일으켰으며, 한문 경전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찬불가를 보급하는 포교활동에도 앞장섰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했으며 독립운동가 양성을 지원하는 등 평생 민족의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했다. 1940년 2월24일 세납 77세, 법랍 61세로 입적했다.

이번 호국 독서 공모전을 개최한 용성조사대원명법사실천회는 평택 명법사 신도들을 중심으로 ‘온 겨레, 전 인류, 만 중생과 성불인연을 지으라’는 용성 스님의 10대 유훈을 실천하는 단체다.

총재 화정 스님은 “용성 진종 조사는 이 나라 독립운동의 실질적 기둥이며 불교의 지성화·대중화·생활화를 이끈 근세 한국불교의 중흥조”라며 “이번 ‘용성 진종 스님의 탄신 158주년 기념 호국 독서 공모전’을 통해 스님의 삶과 가르침을 오롯이 새기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또한 불자들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21호 / 2022년 2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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