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사무총장에 중앙종회의원 범종 스님이 임명됐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월23일 오전 총무원을 비롯해 산하기관 교역직 종무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민추본 사무총장에 고운사 중앙종회의원 범종 스님을 임명했으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에 안성 석남사 주지 덕운, 총무원 기획실 홍보국장에 진호, 승려복지회 사무국장에 석화, 호법부 상임감찰에 진효·혜능(비구니), 호법부 조사과장에 밀엄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오늘 소임을 맡게 된 스님들은 중앙종회의원도 있고, 선원에서 군포교 현장에서 정진하셨던 스님들”이라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각자의 본분을 잘 지키면서 사명감을 갖고 종무행정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함께한 총무부장 삼혜 스님도 “공심으로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원장스님을 잘 보필하면서 종단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덕담했다.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 범종 스님은 근일 스님을 은사로 1997년 수계(사미계)했으며, 총무원 총무, 기획, 홍보, 감사, 문화, 호법국장,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업국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제17대 중앙종회의원 및 안동 광흥사 주지를 맡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덕운 스님은 무문 스님을 은사로 1994년 수계(사미계)했으며, 직지사 승가대학 및 중앙승가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마곡사 태화선원, 직지사 천불선원, 용주사 중앙선원 등에서 안거 수행했다. 총무원 사회국장, 상임감찰을 역임했으며 현재 안성 석남사 주지를 맡고 있다.

총무원 기획실 홍보국장 진호 스님은 세민 스님을 은사로 2003년 수계(사미계)했으며, 동국대(경주) 및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봉암사 태고선원, 쌍계총림선원, 덕숭총림선원, 고불총림선원, 직지사 천불선원 등에서 안거 수행했다. 현재 수안사 주지를 맡고 있다.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 진효 스님은 종오 스님을 은사로 2006년 수계(사미계)했으며, 해인사 승가대학 및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하고, 봉암사 태고선원, 용주사 중앙선원, 법주사 총지선원, 대흥사 동국선원에서 안거 수행했다. 현재 경북 상주 동해사 주지를 맡고 있다.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 혜능 스님은 수근 스님을 은사로 2004년 수계(사미니계)했으며, 운문사 승가대학 및 동국대(경주)를 졸업하고, 호국기룡사, 보국사, 해봉사 주지를 역임했다.

총무원 호법부 조사과장 밀엄 스님은 정념 스님을 은사로 2009년 수계(사미계)했으며, 중앙승가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남국선원, 봉암사 태고선원, 월정사 만월선원에서 안거 수행했다.

승려복지회 사무국장 석화 스님은 법우 스님을 은사로 2001년 수계(사미계)했으며, 송광사 승가대학 및 해인총림 율학승가대학원을 졸업하고, 총무원 홍보국장, 호법과장 및 불주사 주지를 역임했다.

원행 스님은 이날 교역직 종무원 임명장 전달에 이어 서울 현성정사 새 주지 종호 스님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했다.

원행 스님은 “중앙종회의원 스님께서 새롭게 소임을 맡게 돼 반갑다”면서 “현성정사는 현성 큰스님께서 주석하면서 포교원력으로 조성한 도심포교당”이라며 “큰스님의 원력을 잘 받들어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22호 / 2022년 3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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