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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성장발달, 건강검진으로 체크 할 수 있어

  • 건강
  • 입력 2022.03.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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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건강검진 수검률이 2020년 80%를 넘어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6일 수정 발간한 ‘2020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통해 2020년 영유아건강검진이 83.0%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에는 69.5%, 2016년에는 71.9%, 2017년에는 72.1%를 기록했으며 2019년에는 74.1%를 넘기면서 일반건강검진보다 퍼센트가 높아졌으며, 2020년에는 83%를 기록하여 2015년 대비 10% 넘게 증가했다.

영유아 검진은 아이들의 발달과 신체적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제출해야 할 서류 때문에 형식적으로 받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성장이 빠른 만큼 진료를 통해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돌보지 않는다면 발달 장애나 성장 방해 요인을 조기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어릴 때 나타나는 질병이나 장애는 아무리 가벼운 정도라도 추후 큰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어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자라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확인서를 우편으로 발송한다. 어떤 검진을 받을 수 있는지 기재되어 있어, 확인 후 가까운 검진 기관에서 검사를 진행하면 된다. 본인의 자녀가 검진 대상인지 모르겠다면 건강in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진표도 미리 작성할 수 있다.

영유아의 경우 성인과 달리 혈액이나 소변 검사 없이 보호자가 작성한 문진표와 발달검사 평가지, 의사의 진찰을 종합해 검진하게 된다.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혈액으로 진단할 수 있는 질병이 많지 않고, 채혈이 어려워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검진을 진행하는 것이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생후 14일부터 71개월까지 총 8회차까지 진행되며 개월 수에 따라 성장 발달이나 주요 변화에 관련된 발달 평가 및 건강 교육에 대한 검사가 추가된다. 검진 항목에는 문진 및 진찰, 신체계측, 건강교육, 발달평가가 있다.

문진 및 진찰은 문진표 작성, 진찰, 청각 및 시각문진, 시력검사로 이루어진다. 신체계측에서는 키, 몸무게, 머리둘레를 측정한다. 건강교육은 안전사고예방, 영양, 구강, 전자미디어 도출, 개인위생, 영아돌연사증후군 예방 등의 방법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발달평가는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K-DST)를 통한 평가 및 상담으로 이루어진다.

문진표를 작성할 때 아이의 발달 상태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가지기 위해서는 보호자가 직접 아이와 함께 평가 항목을 수행해 본 뒤 체크하는 것이 좋다. 영유아 검진은 조기에 질환이 발견되고 치료되어 후유증을 앓는 아이를 줄이기 위한 것인 만큼,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이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도움말 : 천안 앙즈로여성병원 윤서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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