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가 ‘불교성전 법공양 불사’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 등 올해 주요사업을 확정했다.
중앙신도회는 3월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7대 2차 대의원총회를 통해 올해 주요사업을 확정했다”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전국 시도 대의원으로 구성된 대의원총회의 대면 개최가 불가하다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의장의 권한으로 제27대 2차 대의원총회는 서면으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대의원총회에는 ‘2021년 감사 및 결산 보고의 건’ ‘2022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의 안건으로 상정됐으며, 3월16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한 회신결과에 따라 전체 대의원 238명 중 185명이 참석해 총회가 결의됐다. 대의원총회들은 올해 신규 사업보다는 ‘불교성전 법공양 불사’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 등 기존 사업의 내실화에 매진하기로 했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은 9월 중 개최될 예정이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구별 문화제를 진행하는 등 중앙과 지역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데 중점을 둘 방치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저조했던 모금활동을 다시 연중 시행해 나눔문화캠페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불교영화제를 선보인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OIBFF)는 올해 단편영화 출품작을 접수받아 상영한다. 8월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개최되며 새로운 불교영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신인감독 및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불교성전 법공양 불사 선포식을 지역마다 개최해 종단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힘을 더한다.
중앙신도회는 “정보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불자 메신저 앱 ‘비톡’이 내달 정식 출시되는 등 올 한해 불자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4월 대구에서 열리는 엑스포불교문화박람회를 비롯해 임원연수 및 간담회 등을 통해 그동안 대면 소통이 부족했던 지역의 불자들과도 만남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25호 / 2022년 3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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