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가 불기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를 ‘나누면 따뜻해요’로 정하고 도량등으로 경내를 장엄했다. 매년 봉축표어로 도량등을 설치해 온 조계사는 올해 표어를 통해 나눔의 실천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조계사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조계사는 "올해 도량등에는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을 새기며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서원의 의미를 담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대가를 바라지 않는 보시가 참된 공덕이라 말씀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도량등에는 미소지은 부처님의 얼굴과 연꽃을 함께 표현해 코로나19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서했다.
도량등 점등식은 3월31일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25호 / 2022년 3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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