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불교계 대표 장기기증 단체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백만원력 및 포교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3월2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백만원력결집불사기금 1000만원과 포교기금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생명나눔이 전한 포교기금은 포교원으로 전달돼 포교사업 수행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사장 일면 스님은 “생명나눔이 올해로 27년이 됐고, 회원수는 20만명정도 된다. 회원들의 모금을 통해 치료비를 보태 매년 백혈병, 소아암 환자 50~60명을 살리고 있다”며 “2년동안 사업이 위축됐으나 온라인 전환 등 다방면으로 활동방안을 모색하면서 모금은 많이 될 수 있었다. 이러한 것도 본부 뒤에 총무원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종단이 중점을 두고 있는 백만원력결집불사에 생명나눔도 힘을 더하고 싶었고, 포교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해서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원행 스님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단체가 후원이 줄면서 어려움이 크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종단을 위해 기금을 전달해줘 감사하다. 종단을 위해 잘 사용토록 하겠다”며 “큰 스님의 원력으로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잘 운영되고 있는 듯해 든든하다. 외국인 치료도 돕는 등 계속해서 많은 이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셨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26호 / 2022년 3월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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