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작품으로 진화한 서예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송천 스님)은 3월26일부터 4월17일까지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7번째 오이장-야단법석전’을 개최한다. 오이장은 전시 작가인 오지혜, 이정, 장인정의 성에서 비롯됐다. 서예를 전공한 이들은 1998년을 시작으로 함께 작품을 선보여왔다. 2014년 6번째 오이장 ‘익자삼우(益者三友)’ 이후 8년 만에 여는 이번 전시는 ‘야단법석(野壇法席)’을 화두로 작업한 작품들이다.
오지혜 작가는 ‘연꽃’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인화 작품을, 이정 작가는 서예의 문자성을 ‘불립문자’라는 개념으로 풀어내는 작품을, 장인정 작가는 전각을 통해 불상의 이미지를 색다르게 보여준다. 이번 야단법석전은 3인의 작가를 통해 문인화, 전각, 현대서예, 설치 등 다양한 작품으로 변화된 서예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26호 / 2022년 3월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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