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대규모 박람회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4월7일부터 10일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 1홀에서 개최되는 ‘2022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다.
대구·경북 지역은 불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팔공산을 중심으로 동화사와 갓바위, 은해사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 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해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등 찬란한 불교문화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2022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에는 ‘천년, 신라불교 문화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신라불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구·경북 지역의 고유한 불교문화를 총망라한 문화법석이 펼쳐진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주제전과 문화산업전, 기획특별전, 체험무대 등으로 구성된다. 주제전은 ‘무형(無形) 이음’을 테마로 대구시무형문화재연합회 소속 불화장, 모필장, 대고장, 조각장, 창호장 등 5개 분야 장인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올해 템플스테이 20주년을 기념해 사찰음식 특별전과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문화산업전은 불교공예, 불교예술, 불교문화로 구성된다. 불교공예전에는 섬유‧금속‧도자공예 등 전통과 불교문화를 아우르는 작품을, 불교예술전에선 불화·불상을 테마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현대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불교문화전에는 건축‧식품‧차‧의복‧수행의식‧문화상품‧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불교문화산업을 소개한다.
이밖에 대구·경북 특산품을 소개하는 지자체 특별전, 중국·대만·네팔 등의 명상용품을 전시하는 해외교류전, 대구·경북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및 공연무대도 마련된다.
한편 2022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는 홈페이지(bexpodg.kr)에서 사전 관람등록을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26호 / 2022년 3월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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