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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동용궁사, 제1대 권보성 신도회장 취임식 봉행 

  • 교계
  • 입력 2022.04.03 01:13
  • 수정 2022.04.03 19:03
  • 호수 1628
  • 댓글 0

4월1일, 경내 대웅보전
선행 권보성 거사 취임
“도량 외호·전법 앞장”

 

부산 해동용궁사가 지난해 조계종 제19교구 화엄사 말사로 등록한 이후 관광사찰의 면모뿐 아니라 정기법회와 자비 나눔으로 불자들의 신심을 증장하는 다양한 법석을 이어 온 가운데 이번에는 조계종 등록 후 첫 신도회장을 선임하며 본격적인 신도회 조직 구성을 발원했다.

해동용궁사(주지 연규 스님)는 4월1일 경내 대웅보전에서 ‘제1대 신도회장 취임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권보성 ‘선행’ 대표(47)가 해동용궁사의 제1대 신도회장으로 취임했다. 법회는 음력 3월 초하루 사시불공 및 축원, 신도회장 취임식, 주지 연규 스님 법어, 기념촬영 등으로 전개됐다.

 

권보성 해동용궁사 1대 신도회장은 “부산 시민의 한 사람으로, 특히 불교 문화상품을 개발하는 불교 신자의 소신으로 그동안 해동용궁사의 아름다움과 주지 스님의 원력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 왔는데 큰 소임을 맡겨 주셔서 어깨가 무겁다”며 “항상 앞서서 행하라며 지어주신 선행(先行)이라는 법명을 새기며 뜻있는 여러 신도님과 함께 해동용궁사가 더 많은 분에게 마음의 고향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해동용궁사 주지 연규 스님도 “해동용궁사가 조계종 화엄사 말사로 등록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선행 거사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불교에 대한 깊은 신심과 애정으로 문화를 통해 불교 발전을 견인하고자 하는 원동력을 지닌 분임을 알 수 있었다”며 “인연의 소중함으로 신도회장의 소임을 기꺼이 수락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회장님을 중심으로 신도회 조직을 체계적으로 구성해서 해동용궁사가 관광사찰의 면모를 다지는 것뿐 아니라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신행 도량으로 탄탄하게 자리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해동용궁사에 따르면, 해동용궁사에 신도회장이 취임한 것은 지난해 조계종 제19교구 화엄사 말사로 등록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관광 사찰 해동용궁사에서 40대 중후반의 젊은 세대 신도회장 취임이라는 점이 청년 포교에도 희망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해동용궁사는 신도회장이 취임한 만큼 신도회의 조직 구성에도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권보성 회장은 고등학교 때부터 불교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하며 불심을 키웠다. 특히 6년 전부터 사찰에서 사용되는 불교용품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연구 개발을 이어온 끝에 지난 2019년 시대에 맞는 새로운 불교문화상품을 개발하는 기업 ‘선행(善行)’을 설립한 청년 벤처 사업가다. 권 회장은 지난 3월18일 해동용궁사가 울진군청에 산불 피해 위문금 전달 당시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보시하는 등 직원들의 신심 증장과 자비행도 독려해왔다. 

 

권 회장이 설립한 ‘선행’은 친환경 재료의 양초 제조 기술로 12지신 양초를 제작, 보급해 왔다. 2019년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MOU 체결, 2020년 TCB 기술평가 우수기업, 2021년 벤처기업인증을 받았다. 선행에서 불교 문화의 세대교체를 발원하며 개발, 제작한 양초를 비롯한 친환경 불교 문화상품은 해동용궁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 소개되고 있다. 친환경 양초는 제22회 경주관광기념품으로도 선정돼 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28호 / 2022년 4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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