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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분야 아우른 종합예술무대 ‘불교무용대전’ 개최

  • 문화
  • 입력 2022.04.15 10:24
  • 호수 1629
  • 댓글 0

구슬주머니, 4월22일~5월1일 서울 성균소극장서 10개팀 공연
매주 일요일 공연 유튜브 중계…5월8일 불교무용 컨퍼런스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불교무용축제 ‘제8회 불교무용대전’이 4월22일부터 5월1일까지 매주 금·토·일 서울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펼쳐진다.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대표 이철진)는 4월13일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의 의미를 담아 열리는 제8회 불교무용대전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불교무용대전은 불교무용예술의 창작과 전승, 그리고 저변 확대를 위한 자리다. 나비, 법고, 바라 등 전통적인 불교 작법뿐 아니라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시대와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총 10개팀이 본선에 올라 무용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한다. 4월22~24일 안은주 ‘물숨’, 툇마루무용단 ‘돌고, 돌고, 돌고’, 수예술단 ‘바라밀다’, 코리안댄스컴퍼니결 ‘But go’, 선무용단 ‘승무’가 무대에 오른다. 4월29일~5월1일 project잇다 ‘아수라판’, 윤명화무용단‘O’, 마묵무용단 ‘beyond the mind’, 춤의학교 ‘선물’, 예인예술단 ‘탐욕에 눈이 멀다’가 공연된다.

현장의 감동과 무용인들의 노고를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매주 일요일 공연은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한다. 5월1일 마지막 공연이 끝나고 진행되는 수상식에는 역대 우수공연 단체의 기념공연도 펼쳐진다. 5월8일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불교무용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컨퍼런스로 불기 2566년 불교무용대전은 회향한다.

 안은주 무용가의 ‘물숨’ 장면.
안은주 무용가의 ‘물숨’ 장면.

이날 쇼케이스에는 안은주 무용가의 ‘물숨’과 춤의학교의 ‘선물’이 선보였다. 물속에서 숨을 참기 힘든 순간 내쉬는 마지막 숨을 의미하는 ‘물숨’은 숨의 길이 만큼 바다로 들어갈 수 있으며, 더 깊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두려움에 맞서야 한다는 내용이다. 안은주 무용가는 “바다 안에서 물을 먹고 휩쓸리고 떠밀리면서도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이 청춘들의 힘든 상황과 닮았다”며 “두려움에 맞서 심연(深淵)으로 향하는 모습을 통해 청춘들에게 당당히 맞서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춤의학교의 ‘선물’은 내면의 고통을 이야기하고 서로 공감하며 치유하는 커뮤니티댄스다. 최보결 교장은 “춤의학교는 춤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꿈을 꾸며 세상 모든 사람과 함께 춤을 만들어가는 커뮤니티댄스를 탐구하고 실험해가는 곳”이라며 “머리 위 얹은 수건은 삶의 고통을 의미하고, 서로 마주하고 인사하는 과정에서 가벼워져 마침내 서로가 기쁨과 행복의 선물이 된다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춤의학교의 ‘선물’ 장면.
춤의학교의 ‘선물’ 장면.

이철진 대표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도 삼보에 대한 공경과 무용에 대한 열정으로 참가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부처님오신날의 기념해 열리는 이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29호 / 2022년 4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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