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뮤지컬 싯다르타 시즌4, 결혼식 등 화려한 무대…대중화에 초점”

  • 교계
  • 입력 2022.04.18 17:45
  • 수정 2022.04.18 18:31
  • 호수 1630
  • 댓글 0

김면수 엠에스엠시 제작대표
4월22~24일 대구아양아트센터서

“뮤지컬 ‘싯다르타’ 시즌 4는 좀 더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대중화에 신경을 썼습니다. 드라마틱한 부처님의 삶을 보다 새롭게 각색해 불자가 아니라도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도록 주력했습니다.”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싯다르타’가 부산 공연을 마치고 마지막 순회공연지인 대구에서 4월22일부터 막을 올린다.

순수 한국창작 뮤지컬인 ‘싯다르타’는 2019년 9월5일 첫 선을 보였으나 순회공연을 준비하던 중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공연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7개월만에 공연을 재기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경기도 의정부와 성남, 전남 광주에서만 공연을 진행할 수 있었다. 감염 확산으로 어렵게 이어지고 있던 공연은 올해 시즌4로 돌아왔다.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순천문화예술회관(광주, 전남), 부산시민회관(부산)에 이어 마지막으로 대구아양아트센터에서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시즌4로 돌아온 ‘싯다르타’는 기존 작품에서 한층 더 화려해졌다는 평가다. 초연에서의 미흡했던 점을 매년 보완하며 발전했기 때문이다. 특히 극중 안무와 곡에 많은 보완 작업이 이뤄졌다. 작년해 3곡을 추가한데 이어 시즌4에는 새롭게 제작진(각색 연출 최민욱, 안무 김도후)과 음악감독(작곡가 조범준)이 투입돼 6곡을 추가했다. 또 극의 속도감과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드라마적 요소와 역동적인 안무를 추가했다. 싯다르타와 아내 아쇼다라와의 결혼식 장면과 16개국과의 전쟁 출정식 등 화려한 볼거리도 기대를 모은다.

김면수 엠에스엠시 제작대표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불교적 색채를 최소화해 이웃종교인이나 비종교인들고 충분히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권력과 부를 좇는데 반해 부와 권력을 버리고 인간적인 고뇌를 하는 인간 싯다르타를 담음으로써 작품을 통해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뮤지컬의 경우 출연진과 연출에 따라 보여지는 무대의 변화가 큰 작품의 특성상 같은 작품을 여러 차례 관람하는 관객이 많은 대표적인 무대예술이다. 때문에 이번 시즌에서는 출연진에도 많은 변화를 뒀다. 시즌4에서는 는 싯다르타 역에 트로트 가수 신유, 20년 차 뮤지컬 배우 박시원,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가 배출한 가수 박시환이, 아쇼다라 역에는 가수 간미연, 국악가수 권미희, 뮤지컬 배우 박혜민이 트리플 캐스팅돼 각각의 라인업이 보여주는 개성있는 무대도 볼거리로 손꼽힌다.

김면수 제작대표는 “부처님의 삶이 현대사회에 울림을 주기 때문에 세계인들이 부처님의 사상과 의미를 삶 속에 녹여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보고 싶다는 나름의 소명을 가지고 작품을 준비했다”며 “한류열풍 속에서도 한국 뮤지컬의 세계화는 아직 별다를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지만 ‘싯다르타’가 그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면수 제작대표는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7년간 금융업계에서 종사하다가 은퇴 후 문화포교 원력으로 공연기획을 시작했다.

한편 에스엠시는 ‘싯다르타’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김곤선 갤러리 뫼비우스 관장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곤선 대표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갤러리 뫼비우스 대표를 맡아오며, 전국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미술 전시회를 기획해온 전문 큐레이터이다.

뮤지컬 ‘싯다르타’는 4월22~24일 대구 아양아트센터에서 금요일 3시·7시30분, 토요일 2시·6시30분, 일요일 2시 총 5회 공연된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대구지사=윤지홍 지사장 fung101@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