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사(주지 만당스님),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스님), 영광군(군수 김준성)이 4월29일 오후 1시 영광군 영광예술의전당에서 ‘불갑사의 중흥과 호남 불교의 재건’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영암 도갑사, 보성 봉갑사와 ‘호남삼갑’(湖南三甲)으로 불리며 호남 불교 재건을 이끈 영광 불갑사 가치를 면밀히 조명해 사적 지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의 개회사,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제정 스님과 유영직 영광군 문화관광과장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날 학술대회는 △14~18세기 영광 불갑사의 역사와 위상(손성필/ 조선대 교수) △17~18세기 불갑사 중창으로 본 조선후기 가람배치와 건축 특성(도윤수/ 동국대 불교학술원 팀장) △기록자료로 살펴본 조선후기 불갑사 조각승과 승려문중(조태건/ 불교문화재연구소 연구사) △불갑산 불갑사 산내암자의 역사와 현황(박영민/ 불교문화재연구소 연구관) △불갑사 국가 사적 지정의 당위성과 지정을 통한 가치 확산(류호철/ 안양대 교수)이 발표된다. 사회는 이현수 불교문화재연구소 팀장이 맡았다.
토론자로는 김성연 동국대 K학술확산연구소 연구초빙교수, 한동수 한양대 교수, 최선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원장, 이은석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장이 나선다. 이후 김희태 전라남도 문화재위원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날 학술대회는 유튜브(YouTube) ‘불교문화재연구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