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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국인 모여 웃음꽃 핀 전통문화 한마당

  • 교계
  • 입력 2022.05.01 19:58
  • 호수 1631
  • 댓글 0

5월1일 조계사 앞 우정국로서 3년만에 재개
전통등 제작·지화 등…글로벌 서포터즈 활약

한국불교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인 ‘전통문화마당’이 3년만에 재개됐다. 문화마당을 찾은 내국인들은 한국불교 문화를 마음껏 향유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5월1일 서울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전통문화마당’을 개최했다.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 전통문화마당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되는 만큼 사람들로 북적였다.

전통문화마당은 ‘나눔마당’ ‘청춘마당’ ‘전통마당’ ‘국제마당’ ‘NGO 마당’ 등 5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나눔마당에는 ‘어린이·청소년 마음보기, 알기, 다루기’ ‘불교의 미래, 불교상담’ 등이 준비돼 참여자들이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청춘마당에는 대불련과 불교문화사업단이 젊은 층을 겨냥해 불교를 바로 알리고 사찰음식을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전통마당에서는 ‘고려 전통 금니 체험’ ‘전통문양 펜던트 열쇠고리, 합장주 만들기’ ‘지화연등 만들기’ 등이 외국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들은 문양과 염주의 의미를 들으며 집중하기에 바빴다. 국제마당에서는 베트남 불교, 몽골불교, 태국불교 등의 부스가 마련됐다. 사람들은 명상을 직접 체험하며 마음을 평온하게하는 시간을 가졌다. NGO마당에서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와 장애공감활동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글로벌 서포터즈의 활약이 눈부셨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연등회 일환으로 진행된 만큼 많은 외국인들이 행사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서포터즈는 부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의사소통을 돕고 한국불교문화 알리기에 진력했다. 서울대에 재학 중인 독일학생 잔 정한스(Jan Junghans·32)씨는 “글로벌 서포터즈로써 한국불교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연등회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경험은 기억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한국외대 학생 웨니 프란시스카 센자야(Wenny Francisca Senjaya)씨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연등회가 마침내 재개돼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며 “한국문화와 불교에 대해 알아가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통문화마당이 진행되는 가운데 공평사거리에는 특별무대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서포터즈의 플래시몹, 네팔불자들의 샤브르춤, 태고종 전국비구니회의 영산재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31호 / 2022년 5월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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