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이라면, 검진 통해 자궁경부암 체크해봐야 

기자명 노훈 기자
  • 건강
  • 입력 2022.06.13 14:31
  • 댓글 0

K씨는 5년 전 결혼한 뒤 2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았다. 재작년 검사를 받았을 당시만 해도 검사 결과는 정상이었다. 하여 올 초부터 출혈과 요통이 생겼지만 흔한 부정 출혈 및 통증이라고 넘겼다. 그러나 올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자라는 안내를 받고 산부인과를 찾았지만 검사 결과는 암이 의심된다는 소견이었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국가 암 검진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만 20세 이상이면 2년에 한 번씩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과 질의 연결부위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하며, 성관계로 인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주 원인이다.

자궁경부암 검사는 질 속의 검사 기구를 집어 넣어 자궁경부에서 떨어져 나온 세포를 채취한 뒤, 비성장 세포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자궁경부암 검진 하나로는 부인암으로부터 완전하게 자유로워진다고는 볼 수 없다. 국가 암 검진 사업 및 자궁경부암 예약 백신 도입으로 인해 자궁경부암은 대대적으로 선별 검사를 시행하고 있지만 최근 젊은 여성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자궁내막암과 난소암 때문이다.

자궁경부암 검사는 '세포진 검사(pap smear test)'로 정확도가 다소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보완하는 검사로 DNA를 분석하는 HPV 검사와 초음파 검사, 자궁경부확대경 검사 등을 동시에 진행하면 자궁경부암의 바이러스 유무 및 유전자형과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난소암 등의 질병도 보다 정확하게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자각할 만한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또한 “다행히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암이기 때문에 국가건강검진으로 무료 검사가 가능한 만큼 검진 대상자라면 미루지 말고 받는 것이 좋다.

검사 이후 필요에 따라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정밀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으니 해당 진료가 가능한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 와이산부인과의원 종로점 류진희 대표원장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