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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사는좋은이웃, 외국인노동자 화합 한마당 개최

  • 교계
  • 입력 2022.06.24 09:35
  • 호수 1638
  • 댓글 0

6월19일, 지역불교단체 후원·자원봉사로
전문가 초청 의료·법률·금융상담도 진행

더불어사는좋은이웃(대표 정용기. 이하 좋은이웃)과 전북국제교류센터(센터장 이용호)는 6월19일 완주 산업단지 내 현대자동차 공장 인화관에서 ‘제18회 전라북도 외국인 화합 한마당’을 개최했다.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가 주최하고 좋은이웃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태고종전북종무원(원장 진성 스님)을 비롯해 사단법인 착한벗들(대표 회일 스님), 자연음식문화원(이사장 오종근), 완주송광사전북불교발전협의회 등 불교단체가 후원하고 자원봉사를 담당했다. 또 전주일보와 WBC복지TV 전북방송, 전국금속노동조합현대자동차 전북지부 전주공장위원회, 예수병원, 봉동로타리클럽, 완주경찰서, 완주산단사무소, 전북은행, 완주경찰서 등도 후원에 동참했다.

전북지역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의 권익·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좋은이웃이 18년째 이어온 외국인 화합 한마당에는 베트남, 스리랑카, 네팔,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노동자와 유학생, 자원봉사자 등 600여명이 동참했다.

이영호 전북국제교류센터장과 정용기 좋은이웃 대표를 비롯해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 익산 원경사 주지 자비 스님, 김용수 포교사단 전북지역단장, 오종근 자연음식문화원 이사장, 박성이 완주군수,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 신영배 전주일보 대표, 전재오 WBC복지TV 전북방송 회장, 김용현 정석케미탈 대표 등이 참석해 격려와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

풍물패의 길놀이로 시작된 행사는 태권도 시범단 공연, 아리울 고고장구, 필리핀 전통무용 등 문화공연에 이어 외국인 노동자들의 장기자랑과 댄스대회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예수병원 내과, 외과 의사들의 진료와 상담 등 의료서비스와 전북은행의 금융상담, 완주경찰서에서 범죄예방상담, 로타리클럽 변호사들의 법률상담 등을 진행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한국 생활을 지원했다. 또 한사랑 봉사단의 이미용 봉사와 북카페 보물섬의 베트남 음식 나눔, 베트남유학생들의 자원봉사 등으로 즐겁고 재미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 이영호 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라북도를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열심히 살아가시는 외국인 여러분께 따뜻한 격려와 힘찬박수를 보낸다”며 “오늘 이 자리로 국적과 인종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하나라는 유대감 속에 서로의 정을 나누고 결속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에 와서 제일 그리운 것이 가족일 것인데 타국에서 열심히 일해서 고향에 계시는 가족은 여러분들의 고생을 알고 건강하기를 기원 한 것”이라며 “우리 모두는 한 가족임을 알고 더욱더 빛나고 존중받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가야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사는 좋은이웃 정용기 대표는 경과보고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고국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고 건강하게 근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과 떨어져 힘든 타국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애쓰는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와 완주경찰서에서 베트남 출신의 지엔과 탭 씨에게 근면성실한 근무로 기업에 도움을 줌은 물론 다양한 활동으로 범죄예방과 더불어사는 사회에 이바지한 공로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자전거 부상을 전달했다.

감사장을 받은 응웬 트루엉 탭(베트남) 씨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열심히 생활했는데 이렇게 상장과 부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생활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잘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를 온 베트남 유학생 판티 코우엔(전북대)씨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을 보기 힘들었는데 오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하니 재미있고 너무 행복하다”며 “특히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를 하면서 자존감을 느끼고 모두가 즐겁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38호 / 2022년 6월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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