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1위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가운데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임신중절수술이 가능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낙태죄가 헌법 불합치 결정을 받은 후 무력화됨에 따라서 향후 더욱 더 빈번해지지 않으려면 올바른 피임방법과 피임 실패 시 골든 타임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산부인과 등 의학계에선 무분별한 낙태와 여성 건강을 지키고자 10주 미만으로 권장하고 있는 상태다. 만약 유지하기 힘든 경우라면 여성 결정 및 배우자와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임신을 중단할 수 있다. 하지만 죄책감, 우울증 등 정신적 후유증과 여성 질환을 남길 수 있다.

세계 피임의 날이 생겨나듯 올바른 피임방법은 중요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호르몬피임법인 경구피임약은 여성호르몬과 황체호르몬을 함유한 복합체제로 자궁 내막을 얇게 유지하여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한다. 

만약 응급으로 필요한 경우 성관계 후 12시간 이내 늦어도 72시간 이내 복용해야 하는 사후피임약도 참고해볼 수 있다.

이 밖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차단법인 콘돔은 피임 성공률이 높지만, 실패율이 15%에 육박하기에 제품의 올바른 착용법과 유통기한 그리고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단순 피임을 넘어서 매독, 헤르페스, 임질 등의 성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월경 주기를 체크하는 성관계는 실패율이 높다. 특히 생리가 불규칙한 여성의 경우 권하지 않고 있다. 다양한 사례를 봐왔지만 불완전한 피임방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허나 불완전한 피임법은 임신중절수술로 가는 지름길이다.

만약 원치않은 임신을 한 경우라면 본인 몸 상태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진행해야 하기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워커힐여성의원 안가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