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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염좌, 방치하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악화될 수도

기자명 노훈 기자
  • 건강
  • 입력 2022.07.01 16:54
  • 댓글 0

직장인 J씨는 최근 발목을 접질리는 사고를 경험했다. 바쁜 출근길에 눈앞에 있는 지하철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계단을 무리하게 뛰어내리다 발을 헛디뎌 발목을 삐끗하게 된 것이다. 다행히 넘어진 것에 비해 통증이 심하지 않았고 별다른 외상도 없어 회사까지 걸어갔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큰거리는 통증이 신경 쓰였지만, 못 참을 정도가 아니었기에 일상생활을 지속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발목 부위가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일주일 사이에 같은 부위를 두 번이나 삐끗하기도 했고 통증 역시 점점 심해졌다. 결국 인근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J씨는 발목염좌 판정을 받았다. 

발목염좌는 흔히 발목을 삐었다, 접질렸다라고 표현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발목질환을 말한다. 발목을 지탱해 주는 인대가 손상을 입으면서 발생하며 증상의 80% 이상이 안쪽으로 접질리며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목통증과 부기, 멍, 열감 등이 있으며 해당 부위를 눌렀을 때 압통이 느껴진다. 초기에는 통증이 심각하지 않고 불편한 정도라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발목 염좌는 한번 발생하면 재발할 확률이 높은 질환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는 안정성을 유지해 주는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손상된 상태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될 경우 발목염좌가 심해져 발목을 삐끗하게 되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된다. 접질림이 반복되면 만성통증을 넘어 만성적인 발목불안정증이 찾아올 수 있고 발목관절염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다행히 초기에 적절한 치료만 이뤄진다면 절개나 마취 없이 비수술적 치료방법을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먼저 X-ray와 근골격계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발목 인대와 근육, 관절 등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증상에 따라 프롤로치료나 도수치료 등의 치료를 적용한다. 

프롤로란 증식을 의미하는데, 이름 뜻대로 세포를 증식시켜 손상된 인대와 근육을 회복시키고 염증을 제거해 통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방법이다. 인체에 해가 없는포도당을 통증 부위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그 과정에서 세포를 분화시켜 약해진 인대와 연골을 재생한다. 

수술적인 치료에 비해 시술 시간도 짧고 주변의 혈관이나 신경 손상 없이 안전하게 받을 수 있어 고령자들도 부담 없이 받아볼 수 있다. 또한 발목뿐 아니라 어깨, 손목 등 통증 질환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사람마다 건강상태, 원인 및 증상, 질환 진행 정도 등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과 검진을 통해 알맞은 치료들을 적절히 진행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국민한의원프롤로의원 부산점 강원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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