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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협, 한국·베트남불교 문화교류 행사 성료

  • 교계
  • 입력 2022.07.01 17:39
  • 호수 1639
  • 댓글 0

6월17~21일, 땀쭉사원 등 순례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한국·베트남 수교 30년을 맞아 한국과 베트남 양국 불교계가 우호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는 6월17일부터 21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한국불교지도자 베트남불교문화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진각종, 관음종, 태고종, 총지종 등 20개 종단에서 180명의 총무원장 스님들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스님들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하남성을 비롯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롱베이, 베트남의 국부로 추앙받는 호치민의 묘, 태평양 전쟁 후 독립을 선언한 바딩광장과 베트남 국보 1호 일주사 등을 순례했다. 특히 2019년 베삭데이(유엔이 지정해 매년 부처님오신날 개최되는 세계 최대 불교 축제) 개최지 땀쭉사원을 찾아 베트남 불교계와의 우호증진을 도모했다.

회장 원행 스님은 베트남불교중앙승가회 상임 총무부원장 틱타인 니에우 스님 등 임원진과 땀죽 사원 주지 탁민광 스님이 동석한 환담에서 우호관계를 지속적으로 다져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원행 스님은 “코로나 위협이 점차 잦아들고 있는 만큼 내년 부처님오신날엔 여기 있는 여러분을 한국으로 초청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사찰 불사가 원만 회향하고 늘 건강과 행복이 있는 나날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틱타인 니에우 스님은 “베트남에는 5만여 사찰이 있으며 이 가운데 2천여 개가 전통사찰로, 신도는 5000만여명, 스님은 수만에 달한다”고 설명하며 “한국의 선불교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세계문화유산 연등회를 전 세계인들의 축제로 발전시켜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부처님오신날 초청해 준다면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연등회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종단협 대표단은 6월20일 박노완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의 초청으로 관저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양국 불교문화순례 등 관계 증진을 위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박노완 대사의 “한국과 베트남 불교문화순례가 정례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는 요청에 회장 원행 스님은 “기존의 한중일, 한일, 한중 불교계 간 우호증진을 위한 정기적 만남이 있듯, 베트남과 대만 등 동남아 불교계와도 지속적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베트남 불교지도부와 소통해 연등회 봉행에 맞춰 베트남 불교계를 초청하는 등 종단협의회 활동이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39호 / 2022년 7월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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