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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안짱다리, 조기 진단 필요

  • 건강
  • 입력 2022.07.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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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안짱다리가 있으면 제 발에 자주 걸려 넘어지거나 발목이 자주 삐기 쉽다. 압구정에 거주하는 K씨는 아이가 유달리 자주 넘어진다고 느꼈다. 최근 아이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날이 많고 걷는 것조차 거부감을 느끼자 병원에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
 
안짱다리는 휜 다리와 달리 서 있을 때는 정상적인 다리 형태를 띠고 있으나 편안하게 누웠을 때 발 내측 쏠림을 확인할 수 있다. 안짱다리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허벅지 뼈가 안쪽으로 돌아간 경우, 두 번째 종아리 뼈가 안쪽으로 돌아간 경우, 세 번째 발 모양이 안쪽으로 돌아간 경우다.
 
소아 안짱다리의 대부분은 허벅지 뼈가 안쪽으로 돌아간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는 자연스러운 성장 발달 과정으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종아리 뼈 또는 발 모양이 안쪽으로 돌아간 경우는 근본적인 뼈 정렬 교정이 필요한데, 이는 소아 전문의의 정형외과적 진단에 따라 보조기를 통한 교정이나 운동 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다.
 
교정 시기는 다리 모양 형성이 끝나는 2차 성징기 이전에 최대한 빨리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10세가 넘어서까지 잔존하는 다리뼈 휜 것 자체를 제대로 교정하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겠지만 휜 것을 교정하지 않고 운동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안짱다리를 치료할 수가 있다.
 
이는 한국의 좌식 문화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무릎 꿇기, W자로 앉기 등 잘못된 앉기 습관은 안짱다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평상시 아이의 발이 닿을락 말락하는 높이의 의자에 앉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소아 안짱다리나 걸음걸이는 원인이 정상 발달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자의적인 판단으로 조기에 교정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아이의 걸음걸이나 다리 모양이 이상하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두발로병원 이강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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