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와 강주를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 매진한 홍법 스님을 추모하는 법석이 마련된다.
홍법문도회(대표 정우 스님)와 통도사 강원15기 제자일동은 7월25일 서울 구룡사에서 ‘홍법 스님 44주기 다례재’를 봉행한다. 매년 양산 통도사에서 봉행되던 홍법 스님 다례재는 42주기부터 구룡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홍법문도회는 “홍법 스님은 평소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한다는 뜻인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강조하며 몸소 실천하신 분이셨다”며 “이번 다례재는 홍법 스님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운조당 홍법 스님은 1948년 양산 통도사에서 조계종 전 종정 월하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한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2년 범어사 금강계단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57년 통도사 강원을 졸업한 후 통도사 교무국장,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통도사 5대 주지를 역임했다. 1969년 통도사 강주로 부임한 이후 후학 양성과 불교포교에 매진했다. 1978년 6월27일 세수 49세, 법랍 31년으로 입적했다.
‘후학양성과 불교포교’라는 홍법 스님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스님의 문도회와 제자들은 사단법인 홍법문화복지법인을 설립해 저소득계층의 복지향상 및 아동‧청소년 지원 장학 사업을 지속해 왔다. 02)575-7766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41호 / 2022년 7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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