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한국전쟁 당시 스님과 불자들의 인명피해 현황조사에 나섰다.
총무원 사회부는 전국 조계종 사찰에 보낸 공문을 통해 8월19일까지 한국전쟁 기간 중 사찰과 인근 지역에서 북한군(빨치산 포함), 국군, 경찰, 기타(가해자 미상) 등에 의해 학살된 스님과 불자들에 대한 피해 자료를 취합한다.
이번 조사는 정부 위원회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한국전쟁 전후 종교인 학살사건에 대한 피해 진실규명을 위해 2022년부터 직권조사를 결정했고, 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조계종이 불교계 내 피해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사회부는 “한국전쟁 당시 사찰과 문화재 피해에 대한 전수조사는 시행된 바 있으나 인명피해에 대한 조사는 최초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당시 인명피해 상황에 대해 제보하실 분들은 양식에 근거해 담당 부서로 제보해달라”고 밝혔다.
제보 접수는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 전화 02)2011-1829, 팩스 02)735-0614, 이메일 hana22@buddhism.or.kr,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전화 02)3393-9797, 팩스 02)3393-9859, hskim307@korea.kr 등으로 하면 된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42호 / 2022년 7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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