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 스님)와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지현 스님)이 8월10~11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윤리와 인문학으로 만나는 불교사상’을 주제로 교원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박병기 한국교원대 교수가 ‘불교 윤리사상의 특징과 청소년인성계발’을 주제 특강했으며 신희정 한국교원대 박사가 ‘불교 윤리사상의 체계적 이해와 수업지도’를, 김영래 한마음과학원 연구위원의 ‘금강경의 이해와 수업지도’를, 정상만 경기도교육청 직무연수 강사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금강경 수업방법’을 강의했다. 또 불교문화체험과 불교문화에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연수는 불교사회연구소가 올해 7월 발간한 ‘윤리와 인문학으로 만나는 불교사상’을 실제 수업에 활용하기 위한 교육의 장으로 마련됐다. 책은 현직 교사들이 직접 저술에 참여한 것으로, 도덕·윤리 교사와 예비 교사들이 불교의 지혜와 윤리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됐다.

불교사회연구소는 2014년부터 초중고 도덕 윤리 교사들이 불교윤리 사상을 공부하고 가르치는 데 정확한 정보를 전달 할 수 있도록 교재 연구를 계획해왔다. 그 결과 2018년 ‘청소년을 위한 우리 불교사’를 제작했으며, 2019년에는 국회에서 ‘초중고등학교 도덕·윤리 교과서 불교관련 서술내용 점검과 과제’와 관련한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 스님은 “도덕·윤리교사들은 미래세대에게 불교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분들”이라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교사들이 올바른 불교윤리 사상을 적립할 수 있길 바라며, 매년 지속적으로 교원 직무연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44호 / 2022년 8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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