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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성조사대원명법사실천회, 용성 스님 봉찬대재 봉행

  • 교계
  • 입력 2022.09.06 18:22
  • 호수 1648
  • 댓글 0

9월24일, 평택 명법사 불교회관서
오도 136주기…유훈 새기는 법석

평생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이자 부처님 가르침을 알리고자 진력한 수행자 용성 스님의 업적과 수행을 되새기는 법석이 열린다.

용성조사대원명법사실천회(이사장 화정 스님)는 9월24일 평택 명법사 불교회관 대법당에서 ‘용성조사 오도 136주년 봉찬대재’를 봉행한다. 봉찬대재는 용성 스님의 오도 136주년과 가르침을 되새기는 다례재와 세계 법계연기론 사법계 불사의 일환으로 미얀마의 평화를 기원하는 지원금 전달식, ‘과학과 불교’ 박문화 박사 축사 등으로 진행된다.

용성 스님은 남원 덕밀암에서 출가해 양산 통도사에서 비구계를 수지했고 1886년 신라불교 초전법륜성지 구미 아도모례원에서 용맹정진해 깨달음을 얻었다. 독립운동사에서 빠질 수 없는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민족대표 33인 중 만해 한용운 스님과 함께 불교계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 인해 서대문형무소에서 1년 6개월 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스님은 특히 근세 한국불교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앞장섰다. 일제의 전통불교 죽이기에 맞서 항일 불교운동을 일으켰으며, 한문 경전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찬불가를 보급하는 포교활동에도 앞장섰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했으며 독립운동가 양성을 지원하는 등 평생 민족의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했다. 1940년 2월24일 세납 77세, 법랍 61세로 입적했다.

용성조사대원명법사실천회는 이날 용성 스님의 유훈 10사목을 되새기며 사회적 회향을 선포한다. 이사장 화정 스님은 “용성 스님은 유훈 10사목을 통해 나와 중생이 일치되는 실천을 강조했다”며 “세상 모두가 함께 이익되기를 바라는 것이 대승의 정신이며, 이 가르침을 현대에 맞게 실천하는 것이 용성 스님 10사목의 유훈”이라고 강조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48호 / 2022년 9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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